동네방네 (55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품앗이 고추모종 가식, 해거름에 돌아오다 그저께 우리 집 비닐하우스 비닐 씌우기 하러 왔을 때 김 계장한테 들은 바가 있다. 고추모종 가식을 해야한다는 말이었다. 고추 씨앗을 흩어뿌려 2주정도 자라면 고추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포트에 다시 옮겨심는 일을 고추모종 가식한다고 한다. 버갯속 영감님 댁 품앗이 요량으로.. 귀촌일기- 산수유보다 빨리 피는 꽃...남매나무 꽃 재작년 여름이었다. 읍내에서 '화가의 정원'이라는 꽃가게를 운영하는 이 완규 화백이 화분 하나를 주며 말했다. "남매나무, 들어보셨어요? 하나 드릴게요." "그런 나무가 있습니까? 남매나무..." "하하,봄에 제일 먼저 피는 꽃입니다. 제일 빠르다는 산수유보다도..." 집에 가져와서 마당 가.. 귀촌일기- 오늘도 지붕 위에 올라간 이웃사촌 작년부터 슬슬 갈라져 터지기 시작하더니 해를 넘기며 눈보라에 못이겨 끝내 찢어져버린 비닐하우스 지붕. 5년만에 또 돈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그 소리를 두고볼 수 없어 이웃에 부탁을 했다. 버갯속영감님 댁 '김 계장'이다. 전임 어촌계장이기에 김 계장이라 부른다. 자재를 사다두라.. 귀촌일기- 해변의 여인, 구도항이 보이는 풍경 낙조의 여인은 갯벌에서 감태를 따고 있다. 귀촌일기- 군고구마,이 쯤 돼야 제맛! 창가에 앉아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로 봄을 낚는다. 군고구마가 보이지 않는 어느날 겨울은 사라진다. 버갯속영감님 댁의 화목보일러 출신 군고구마다. 갈 때마다 받아오고 집 뒤로 지나가는 길에 신문지에 싼 군고구마를 내려주고 간다. 농삿일이 바빠지면 군고구마도 끝이다. 귀촌일기- 입춘대길 건양다경,입춘방 쓰다 해마다 쓰는 입춘방이다. 몇장 써서 이웃에 나누어주었다. 입춘 시는 내일 아침 7시 3분이다. 태울 건 태우고 봄맞이에 혼자 마음 설렌다. 귀촌일기- '사또 행차' 경로당 부엌에 들어가시다 24일 오신다던 군수님이 드디어 오늘 우리 마을 경로당에 오셨다. 사또 행차에 나팔 분다더니 덕분에 동네 잔치가 되었다. 부녀회,청년회까지 총동원이다. 주방까지 들러 일손 바쁜 부녀회원들의 손을 자상하게도 일일이 잡아주셨다. 6.4 지방선거로 군수는 퇴임한다. 선거무효,보궐선거,.. 감태 이야기- 오늘은 바람이 부누나 감태가 익는다. 가을 홍시처럼 익는 게 아니다. 알게 모르게 맛이 든다는 얘기다. 감태는 눈을 맞아야... 제맛이란다... 그래야 달다고 한다. 오늘은 바람이 부누나. 돌아온 감태의 서정.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