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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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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1일 새벽의 키타리스트...생각난다 다낭 한 달동안 걷기운동으로 나는 숙소 앞 거리를 새벽에 걸었다. 베트남의 길거리 아침문화는 독특해서 음식가게 문을 일찍 연다. 어느 가게 앞. 2020년 1월1일 새해 첫날 새벽 5시. 그 뒤로 그 시간에 그 가게 앞을 계속 지나다녔지만 만나지 못했다. 베트남에서 찍은 수천 장 사진중에 하..
LG 구자경 회장님을 추모함 1993.3. 내가 카메라에 담은 구태회,구평회,구자경 세 분이 함께한 사진. 2012. 5.
2016년의 다솔사(2) 님은 갔습니다 47년 만의 다솔사. 대양루를 비켜 돌아드니 박우물을 만났다. 한 박 가득 떠서 마셨다. 1969年 1月24日(12.7) 金 乍曇乍晴 점심 후 수좌 상현군의 안내로 조실 최범술 스님을 배알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스님은 서책을 읽고 계신 듯, 방안의 사방에 놓여진 장서용 캐비넷과 옆에 육중하게 걸..
2016년의 다솔사(1) 봉일암 주춧돌은 그대로인데... 이번 남도 여행에서 꼭 들르고 싶었던 곳. 다솔사. 봉일암. 그 샘터. ( 1969년 봉일암 앞에서 주지 慧潭, 처사 一心, 보살 玉蓮花, 月峰, 白岩, 順心 .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 ) 다솔사(多率寺)의 절간생활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대학시절 겨울방학 때 이불과 옷가지를 싸들고 69년, 70년 이태..
귀촌일기- 김종필 'JP칼럼'과 충청도 기억이 세월에 바래면 추억이 되는 가. 귀촌이랍시고 이곳 태안에 내려와 충청도에서 살 줄은 몰랐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을 오르내리다 보면 운산이라는 곳을 스쳐 지나가게 되는데 그 때마다, 한번도 거르지 않고, JP의 '서산농장'을 떠올리고 서산농장하면 'JP'가 또 생각난다...
귀촌일기- '민들레의 영토'와 이해인 수녀 2년 전 가을 어느날 부석사 산사음악회에서 이해인 수녀를 우연히 만나뵈었다. 비도 오고, 봄도 되었고 오랜만에 서재도 정리할 겸 서가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시집 한 권이 눈에 띄었다. '민들레의 영토' 1976년 8월1일 발행 카톨릭출판사 발행인 김수환 저자 이해인 제자 박두진 장정 백..
귀촌일기- 대조동의 밤, '대추 먹다 배꼽 나오겠소' 대학 입시를 재수할 무렵인 1966년에, 나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조동에 살았다. 불광동 버스종점과 녹번동 사이가 대조동으로 북한산이 있는 동쪽을 바라보면 곧 굴러떨어질 것만 같은 독바위가 다가오고 독박골을 따라 불광천,연시내가 갈래되어 흘렀다. 나무가 썩지말라고 시커면 ..
귀촌일기- 단기4288년과 서기 2014년 일기장 비교 외갓집에서 나흘을 보내고 정인이가 서울로 돌아갔다. 같은 반 친구 채린이와 태안에 왔었다. 초등학교 3학년 한반 친구이다. 밤이면 밤마다 정인이와 채린이는 나란히 앉아 일기를 썼다. 일기가 궁금했다. 날씨:비가 왔다 오늘은 채린이를 칭찬한다. 왜냐하면 외가집 태안에 갔는데 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