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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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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이야기...LG 트윈스 과거와 오늘 김재박,김용수,노찬엽,김동수,김상훈... 이름들이 눈에 띄네.
태극기 휘날리며...그때의 국기 하기식 올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았다. 이왕 게양한 태극기라 당분간 그냥두기로 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오늘도 한껏 휘날리고 있다. 국기 하기식이 한 때 있었다. 길을 가다가 다섯시가 되면 울려퍼지는 애국가에 맞춰 가던 걸음을 멈추었다. 70년대 후반, 청와대를 경비하는 수경사 경비단의 국..
귀촌일기- 산딸기 따다 누구에게 전해줄까나 눈을 잘 뜨고 둘러보면 보이는 게 있다. 밭둑 언덕배기. 장마통에 절로 익었다가 떨어지고 남아서 이제야 보인다. 새벽 이슬 맞은 산딸기. 한손 듬뿍 딴다. 딸기가 좋아 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딸기가 좋다..
혜명스님의 통화,효당이 주신 금강삼매경론 의미 알다 뜻밖에 스님 한분의 전화를 받았다. 대전 혜명정사의 장혜명이라고 소개를 했다. 어제 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고 물어물어 전화를 하신 것이다. 김상현 교수를 어릴적부터 잘 알며 다솔사에서 효당의 가르침을 받았노라고 말했다. 雖無切能應機說話猶如天鼓 삼십여년 전 효당 최범술 ..
김상현 교수를 애도함,45년 전 다솔사 시절을 회상하다 오늘 아침에 텔리비전 화면 밑으로 지나가는 자막을 보고 놀랐다.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 별세' 2011년 8월12일 이 블로그에 올렸던 내 글이 생각났다. '다솔사일기'라는 소제목으로 7회에 걸쳐 다솔사 이야기를 썼는데 마지막 분을 다시 전재하면서 김상현교수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
상암동 월드컵 공원 하늘계단은 몇개일가 벼르고 벼르던 곳. 상암동 월드컵 구장의 평화 공원에서 파란색 철제 다리 건너 하늘 공원을 올랐다. 290 계단 꼭대기에 섰다. 아래는 연무가 자욱했다. 상암 월드컵구장이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 태안에서 하루같이 만나는 직박구리가 여기서 또 반갑다. 공원 능선 곳곳에서 눈에 띄는 ..
귀촌일기- 부총리, 경제기획원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지난 토요일, 결혼식이 둘이 겹쳐 혼자서 바쁜 걸음으로 서울을 다녀왔다. 물러가는가 했던 동장군이 되돌아와 엄동설한이 무색하게 무척 추웠다. 큰맘 먹고 1박 2일은 꼭 둘러볼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에 문을 열었다는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길이 멀면 한양 천리라 했다. ..
귀촌일기- 태없는 유수로다, 값없는 청풍이요 말없는 청산이요 태없는 유수로다 값없는 청풍이요 임자없는 명월이라 이 중에 병없는 몸이 분별없이 늙으리라 '古文'이라는 교과목이 있었다. 이 시조가 교과서에 실려있었다. 거의 오십년 전 이야기다. 오늘 독감 예방주사 맞으러 병원에 갔다가 복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