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스님 한분의 전화를 받았다.
대전 혜명정사의 장혜명이라고 소개를 했다.
어제 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고 물어물어 전화를 하신 것이다.
김상현 교수를 어릴적부터 잘 알며 다솔사에서 효당의 가르침을 받았노라고 말했다.
雖無切能應機說話猶如天鼓
삼십여년 전 효당 최범술 조실로부터 받은
원효대사의 금강삼매경론의 글도 풀이해주셨다.
할 말이 있을 때는 망서리지말고 벼락치듯이 깨우쳐주는게 도리이니라...
심오한 경전을 어찌... 혜명스님 말씀을 내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면 이렇다.
살아생전 김상현 교수에게 물어본다는 것이 혜명 스님이 풀어주셨다.
기이한 인연이다.
한 인연이 스러지니 한 인연이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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