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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

귀촌일기- 산딸기 따다 누구에게 전해줄까나

 

 

 

 

 

 

 

 

 

눈을 잘 뜨고 둘러보면 보이는 게 있다.

밭둑 언덕배기.

 

장마통에 절로 익었다가 떨어지고 남아서

이제야 보인다.

 

새벽 이슬 맞은

산딸기.

 

한손 듬뿍 딴다.

 

 

 

 

딸기가 좋아
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딸기가 좋다구


딸기가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제일 좋아
맛있어

 

 

이런 노래가 있다.

분위가 뜨면 이 노래를 십팔번으로 하는 친구가 있다.

가락에 맞춰 육중한 배가 출렁거릴 땐

다들 배꼽이 빠진다.

 

오늘

그 친구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