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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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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백화산에 오르다 태안을 보듬는 진산, 백화산. 동쪽에 흥주사, 서쪽엔 태을암 그 사이가 태안의 발상지 샘골이다. 일소계 계곡에 태을통천이 있다. 마애 불상이 있다. 오늘 백화산에 올랐다. 곧 2020년 새해. 해마다 새해 벽두에 모여들어 해맞이를 한다.
귀촌일기- 흥주사 은행나무를 찾아갔더니... 읍내 나들이 길이면 앞길로 지나다니는 절집. 흥주사에는 천 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지금쯤 한창 노랗게 물들었겠지 하고 찾아갔더니 아직 단풍이 들지않았다. 며칠 후 다시 오라는 뜻으로 알고 돌아왔다.
귀촌일기- 백로는 날고... 동으로 팔봉산 능선, 남으로 백화산. 도내수로가 있는 앞뜰. 모내기가 엊그제 같은데 푸른 빛이 완연하다. 엊저녁에도 개구리 합창이 요란했다. 논길을 걸었다. 백로가 한가롭다. 백로가 난다.
귀촌일기- 백화산에서 새해 해맞이 동서남북 사방 팔방이 툭 트인 백화산. '백화산 해맞이 행사'가 알려져 시간에 맞춰 새해 첫날 백화산에 오른다. 내내 아침 하늘이 찌푸둥하였다. 드디어 눈발이 날린다. 싸락눈도 눈이라면 원단 서설이다. 대문간 옆 울타리 오죽 이파리에 희끗하게 쌓인 눈을 보며 집을 출발해서 느지막..
귀촌일기- 기해년 새해 아침에... 어제는 어제의 해가 지고 오늘은 오늘의 해가 뜬다. 어제를 지난해라 하고 오늘을 새해라 하더라. 어제 해너미는 팔봉산 둘레길에서. 해맞이 해는 오늘 백화산에 올라서.
귀촌일기- 돌탑 샛길로 조금 들어가면 그곳에 약수터가 있었다. 약수터 오르막 길가에 누군가가 쌓아올린 돌탑들. 무심코 지나왔다가 되돌아가 어느 조그마한 돌탑 위에 나도 조심스레 용케 돌 하나를 얹졌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냉천골 계곡을 걸었다. 냉천골이라는 계곡 이름이 무색하리만큼 아늑하..
귀촌일기- 겨울의 냉천골은 따뜻했다 태안을 병풍처럼 둘러싼 백화산 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냉천골이다. 계곡이 깊어 물이 차다. 여름이면 피서 인파가 북적이는 곳. 겨울의 냉천골은 어떨까? 오늘 찾아가본 버스 카페의 주인장은 없어도 냉천골은 따뜻하기만 했다.
귀촌일기- 일기는 왜 쓰는가? 매일같이 되풀이 되는 일상에서 남들이 보기엔 하찮은 것이 어느 것 한가지 쯤은 나에게 소중한 테마가 있다. 오전에 백화산 등산을 했고 오후에는 팔봉산을 올랐다. 물론 산꼭대기 정상을 밟은 건 아니다. 백화산과 팔봉산이 비록 집에서 가깝다곤 하지만 하루에 두 산을 찾은 건 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