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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일기는 왜 쓰는가?






매일같이 되풀이 되는 일상에서 

남들이 보기엔 하찮은 것이

어느 것 한가지 쯤은  

나에게 소중한 테마가 있다.


오전에 백화산 등산을 했고

오후에는 팔봉산을 올랐다.


물론 산꼭대기 정상을

밟은 건 아니다.







백화산과 팔봉산이

비록 집에서 가깝다곤 하지만

하루에 두 산을 찾은 건 

드문 일이다.








백화산은, 읍내 복지관에서 하는

집사람의 기체조 운동 시간에 맞춰

운전기사를 자처하며 나갔다가

틈새 한 시간을 이용해 나 혼자

백화산 동쪽 능선을 올랐고.

 

팔봉산 둘레길은, 오후나절이면

함께 늘상 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