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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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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가뭄은 언제까지...괴나리봇짐은 던져두고 해외여행이랍시고 바깥출입에서 돌아와 괴나리봇찜을 던져놓고서 맨먼저 달려간 곳은 채마밭이다. 생각했던대로 축 늘어졌다. 물이다. 물부터 줘야 한다. 고맙게도 그나마 그래도 그동안 잘 자라주었다. 참외 수박 가지 호박 오이
귀촌일기- 독충과 잡초가 없는 귀촌은 없다 독충과 잡초가 없는 농촌이 있을까. 없다. 요즈음 한창 기세가 오르는 독충과 잡초. 잡초와 한동안 씨름을 하고났더니 독충이 기승을 부린다. 가뭄에 잡초의 기세는 한풀 꺾이지만 독충은 가뭄이 독기운을 더 올린다고 한다. 일일이 이름을 모르는 벌레들. 독충이 한창 약이 올랐다. 긴팔 ..
귀촌일기- 매실 따는 날 엊저녁 보슬비로 시작해서 오늘 아침 안개비로 끝난 간밤의 비였다. 밤 한 때 홈통으로 떨어지는 빗물 소리가 세차고 앞뜰 개구리의 합창도 드높았다. 그 정도로 해소될 가뭄이 아니다. 아래 골짜기 우물에서 퍼올리는 펌프물이 우리 집 매실나무에게는 효자다. 오늘 하루 종일 매실 따고..
귀촌일기- 옥향 할매의 일기예보 비가 온다 해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누구 나랏 돈 떼먹듯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버린 적이 어디 한 두 번인 가. 관상대 일기예보가 가끔 그렇다. "온몸이 쑤셔유. 비가 오긴 올거벼." 복지관 한글교실 등굣길에 차 뒷자리에 앉자마자 하신 옥향 할머니의 첫 말씀. 도무지 비가 올 것 같지..
귀촌일기- 40년 가뭄 극복 분투기 지하수를 퍼올린 마을 간이 상수도를 쓰다가 오랜 공사 끝에 작년 6월부터 보령댐에서 수돗물이 오는데 100 키로 먼 거리에서 오다 보니 물도 지쳤는지 오락가락 수압이 신통치 않다. 게다가 수돗물값도 비싸졌다. 가뭄 이야기가 4년 째다. 40년 만의 가뭄이란다. 우리밭 아래에 오래된 우..
귀촌일기- 스프링쿨러가 도는 마늘밭의 서정 충청도는 4년째 가뭄이다. 올해도 가물다. 마늘쫑이 안올라올 정도였다. 마늘 굵어지는 비대기에는 적당히 비가 와야 하는데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집집마다 비상이다. 이른 새벽 스프링 쿨러가 바쁘다.
귀촌일기- 매실은 언제 따나? 비다운 비는 아니왔다. 그래도 비는 내렸다. 비 온 뒤 햇살. - - - 매실.
귀촌일기- 비는 아니 오고, 바람은 불고 손바닥 만 한 채마밭에 물주기도 일로 삼자면 일이다. 오래 전에 쓰다가 둔 모터 펌프가 잘 돌아갈런지...꺼내놓았다. 농업기술센터에 가져가 점검을 받아봐야겠다. 이 가뭄에 돈냉이가 올라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