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충과 잡초가 없는 농촌이 있을까.
없다.
요즈음 한창 기세가 오르는 독충과 잡초.
잡초와 한동안 씨름을 하고났더니 독충이 기승을 부린다.
가뭄에 잡초의 기세는 한풀 꺾이지만
독충은 가뭄이 독기운을 더 올린다고 한다.
일일이 이름을 모르는 벌레들.
독충이 한창 약이 올랐다.
긴팔 소매를 입어도 어느 틈에 물고 지나간다.
가렵다.
가려움에 특히 잠결에 나도 모르게 시원하게 긁고 나면
그 때부터가 문제다.
덧난다.
때론 소형 밴드를 붙인다.
귀촌에 밴드는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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