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고추튀각, 태안 튜울립 꽃축제, 연탄재 어제 '화가의 정원'에서 점심을 같이 했는데 우리집으로 오늘 갑자기 찾아온 이완규 원장님. 원장님은 손에 들고 있던 노란 봉지 하나를 건네주며 말했다. "고추튀각입니다. 어제 하두 잘 드시길래." 실은 어제 점심 때 반찬으로 나온 고추튀각을 나혼자 다 먹었었다. 그 음식점에 부탁해 .. 귀촌일기- 건강 진단서 받다, 농업기술센터의 처방 농업기술센터에서 보내온 우편물 한 통이 날아들었다. 오늘 건강진단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흙 진단서다. 진단 의뢰는 지난달 1월 8일. 몇 년을 벼르다 올핸 꼭 진단을 받아보리라 생각을 했던 터다. 고구마,감자 수확량이 왠지 시원찮고, 호박 농사도 예전 같지않다. 작년엔 걸대에 호박.. 귀촌일기- 이게 뭘 가. 자동 심장제세동기 '자동 심장제세동기'를 아십니까? 얼마전 서산 팔봉면 보건소에서 처음 보았다. 어제 서울 갔다오다 화성 휴게소 화장실에서 우연히 또 만났네. 지나칠뻔 했는데 안면이 있던 터라 나는 재깍 알아보았다. 화장실 입구에 놓여있다. 드나드는 사람들이 이것이 뭔지 알 가. 값도 만만치않은.. 귀촌일기- 맨손어업, 등록면허세 고지서 받다 무슨 고지서 한 통. 현관 앞에 우체국 집배원이 꽂아두고 갔다. -등록면허세 납서고지서- 큰 글자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맨손어업 등록면허세였다. 납기 1월31일 작년 이맘 때 태안읍사무소에 가서 맨손어업을 신고했었다. 우리집에 오는 지인이 올 때마다 맨손어업을 얘기하기에 처음에.. 귀촌일기- 명화극장 '커크 더글라스'는 살아있다 바닷가 도내나루터의 커크 더글라스. 여기 또 한사람의 커크 더글라스가 있다. - - - 간혹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무슨 바람이 불었다. 아침 이른시간 서산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팔봉산으로 차를 돌렸다. 입춘을 앞둔 때가 때인지라 문자속으로 尋春登八峯을 외쳤지만 팔봉산 아래 팔봉.. 귀촌일기- 개불알 꽃, 올봄 제1호 야생화 하루 종일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렸다. 서재 앞. 잔설이 녹아버리자 자태를 드러낸다. 개불알 꽃봉오리. 엄동설한 겨우내 켜켜이 쌓이는 눈을 이불삼아 기다린듯. 올봄, 첫번째 들꽃이 될 것이다. - - - 그러나 아직 입춘이 멀었는데... 야단났네. 지난 해 그 자리의 파란 개불알꽃. 딴뚝식당에서 안면도 톳을...제철 톳나물 무침 오늘 저녁의 톳나물은 맛있었다.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서둘러 집사람이 만든 저녁반찬이었다. 귀촌일기- 오늘 톳나물을 먹게 된 사연. 빨간 수은주마저 영하에 얼어붙어 그동안 워낙 추웠다. 날이 좀 풀린다는 어제 일기예보에 들떴음인가 아침에 서둘러 차를 몰아 집을 나섰다. 안면.. 귀촌일기- 태안반도 땅끝, 만대포구,나오리를 아시나요? 가로림만의 북쪽. 태안반도의 끝인 만대(萬垈)에 가면 나오리 가마터가 있다. 양승호 선생이 운영하는 청자 공방이다. 갈라짐 기법 또는 트임 기법의 대가로 일찌기 프랑스,스위스에서 수십년 할동을 했고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다. 해마다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작년 9월 태안군 평생..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