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백김치, 남자라고 못하나요(3) 그 백김치 맛 단연 백김치다. 한포기 꺼내 숭숭 썰어 올리면 아침 밥상이 빛난다. 꼭 한달 전에 담근 백김치가 요즘 한창 맛을 낸다. 새큼한 그 국물 맛 하며. 엄동설한 시골 밥상에 이런 것 말고 또 있을가. 12월5일의 백김치 독 귀촌일기- 싸움은 항상 찝쩍이는 놈이 있다 새벽부터 무슨 일로... 그 참, 이상한 녀석이네. 그래, 가까이 와 봐. 못참겠다. 귀촌일기- 해미읍성,서산 마애여래삼존불 가는 길, 손자에게 길을 묻다(2) 내일은 LG싸이언스 홀 가기로 한 약속이 있다며 서울 갈길을 서둔다. 6박7일. 그동안 이틀 정도 있다간 게 고작인데 비하면 이 녀석들로서는 보기드문 장기 체류였다. 천수만 철새,팜카밀레 허브농원,해미 천주교 성지,해미 읍성,개심사,서산 마애삼존불상,샘골스케치회 전시회 등등. 도서.. 귀촌일기- 홍대 앞을 간 이유, 당일치기 서울행 캔버스 일곱개를 실은 트렁크가 든든하다. 갑자기 서울에 간김에 그동안 벼르던 홍대 앞을 갔다. 폭설 끝에 땅은 질척거리고 비탈은 미끄러웠다. 거기에 단골 화방이 있다. 캔버스를 몇 개 샀다. 우연히 바라본 광경. 고가 밑에 갇힌 북한산. 바위. 눈. 보현봉인듯. 오랜만이다. 북악스카이.. 귀촌일기- 게꾹지, 진국집에 일년만에 가다 그나마 몇 남지않은 게꾹지 맛이 여기 있다. 서산 태안 근처에서 게꾹지 원조 찾아 들어갔다가 허접한 꽃게탕 먹고나오는 곳이 허다하다. 얼마 전 집에서 가까운 태안읍내 어디에 무심코 갔다가 실망 그 자체. 게다가 그 값은. 서산 시가지 한복판에서 두어골목을 돌아앉은 집. 지나가다 .. 귀촌일기- 백김치, 남자라고 못하나요(2) 첫눈이다. 함박눈이다. 바깥은 온통 흰 세상이다. 창밖에서 하얀 털부숭이가 들여다본다. 나는 백김치를 담근다. 귀촌일기- 백김치, 남자라고 못하나요(1) 날은 추워지고 김장철 입니다. 밭에서 무 뽑아오랴 다듬으랴 씻으랴 바쁩니다. 그저께는 총각무 김치를 담궜습니다. 어제는 동치미였습니다. 오늘은 백김치 차례입니다. 집사람은 한양 가고 나 혼자서 할 요량입니다. 그동안 몇 번 해봤습니다. 슬슬 펼쳐놔보니 없는 건 없고 있는 것 있.. 귀촌일기- 선거의 계절, 태안 장터 유세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