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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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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팔봉산,백화산을 바라보다 오늘 아침 걷기운동길에 바라본 팔봉산과 백화산. 팔봉산은 이웃 서산의 주산이요, 백화산은 우리 태안의 진산이다. 산세가 아름답다. 멀리서 보면 더 아름답다. 춥다. 실제로 추운지 갈수록 내가 추위를 더 타는 건지 잘 모르겠다. 들판에 나가면 바람이 쎄다. 이제는 하며 저만치 벗어 ..
귀촌일기- 낚싯꾼이 강태공이 못되는 이유? 요즘 햇살 바른 한나절 두 시는 걷는 시간이다. 부부가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도 걷기운동의 행선지는 다르다. 오늘 나는 앞산 솔밭길을 서너 바퀴 돌았고 집사람은 도내수로 뚝방길을 돌아왔다. 집사람이 오늘 뚝방길에서 셋이 같이 온듯 모여서 잡담 중이던 어느 낚싯꾼과의 대화를 들..
귀촌일기- 수요 데이트: 할미 할아비 바위 오늘은 흐렸지만 낙조가 아름다워 태안 8경에서 으뜸. <할미 할아비 바위>. 안면도 꽃지 해변에 가면 <할미 할아비 바위>가 있다. <할미 할아비 바위>전설은 신라시대 청해진 장보고 역사에 승언장군 야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 - 수없이 갔어도 어느 쪽이 할미 바위, 할아..
귀촌일기- 태안 해변길, <노을길>을 걷다 <노을길>은 안면도 백사장해변에서 기지포,안면,두여,두에기,방포를 지나 꽃지해변까지 12km다. 까만 갯바위 틈에서 파도에 떠밀려온 굴을 줍는 사람도 있더라. 닳고 닳아 하이얀 굴껍질 안에 든 굴 맛은 어떨까.
귀촌일기- <노래교실 종강하는 날>의 표정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 태안군 노인 복지관에서 주관하는 노래교실 봉사활동을 했다. 안면도와 원북면 두 곳이다. 안면도는 이 달 말에, 원북면은 오늘 종강했다. 오늘따라 복지관 관장님도 와 주셨군요. 나는 집사람의 노래봉사에 운전수로 봉사했다. 봉사한다는 것...글쎄...
귀촌일기- 나흘 일정으로 미화작업 (둘쨋날) 2004년 집을 지을 당시 모습과 지금 광경은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16년 전, 멀리 석산에서 돌을 가져오고 흙을 실어날라 축대를 만들어 대지를 조성했다. 집터를 둘러싼 3면이 길로 트여있어 집 둘레에 이런저런 나무를 닥치는대로 많이 심었다. 南東西는 개나리로 심어 울타리로 삼고 北..
귀촌일기- 나흘 일정으로 미화작업 (첫쨋날) 나흘 일정으로 정원수를 전정하고, 울타리를 정비하고, 매실나무 가지치기를 한다. 비닐하우스를 다시 씌운다. 오늘이 그 첫날. 작업자는 모두 네 사람. 나무와 풀 속에 모기가 많다며 스프레이부터 뿌리고 작업에 돌입하는군요.
귀촌일기- 세라비! <돈까스 데이>의 두 표정 안면도에 노래봉사하러 갔다가 집에 돌아오기는 시간이 어정쩡해서 일주일에 한번 부득이 외식을 한다. 우리는 매주 수요일 이 날을 통칭 <돈까스 데이>라 부른다. 안면도 꽃지해변 들머리에 이 가게는 5년 단골이라 창가에 지정 좌석이있다. 오늘 점심 때, 무슨 이야기로 서로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