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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산새의 겨울나기 울타리의 개나리가 피었다. 마당의 감나무 가지에 감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 겨울나기 산새들을 위해 일부러 남겨주었다기 보다 감을 따다 따다 다 못땄기 때문이다.
귀촌일기- 카페에서 차 한잔을... 작품 전시회도 끝나고. 수묵화 교실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아구찜 점심 후에 커피 한잔을... 카페에서.
귀촌일기- 월동 무, 서생원의 침범을 막아라 오늘 월동 무를 묻었다. 12월 초하룻날 땅을 파면서 가을걷이 월동 준비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인가를 생각했다. 끝났다 생각 하면 또 일이 남아 있고... 이것이 귀촌의 일상이다. 벼농사 추수 끝나고 앞뜰 논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것이 짚단이다. 서너 단 가져온다고 누가 말할 사람 없다. ..
귀촌일기- 인생이 예술, 농사는 작품이다 인생이 예술이라고? 농사는 작품이다. 가을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오늘 나는 작품 하나를 남겼다.
귀촌일기- 입동, 가지꽃은 피고 또 피고 단비를 흠뻑 맞으라고 활짝 열어젖힌 온상의 꽃상추. 빗방울이 물방울 되어 구른다. 또르르 또르르 또르르 뚝. 시월은 맹동이라 입동, 소설 절기로다 나뭇잎 떨어지고 고니 소리 높이 난다 .... '농가월령가 10월령'은 이렇게 시작한다. 무우 배추 캐어들여 김장을 하오리다 .... 창호도 발라..
귀촌일기- 특화작물로서 자주 양파를... 오늘 자주 양파를 심었다. 야콘 추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땅에 심는 걸로는 올해 마지막 농삿일이라 시원 섭섭하다. 자주 양파는 뿌리 부분이 모종 때부터 자주색이다. 읍내 모종 시장에서 석단에 15.000원을 주었다. 한 단에 모종 숫자가 대략 120개이므로 내년 유월에 360알의 자주양파를 거..
귀촌일기- 수묵화 교실의 노송 나의 수묵화 첫 작품이다. 老松圖. 작품이 작품일가 마는 굳이 공개하는 이유는 진일보 하는 장도에 거쳐야 하는 정거장이자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수묵화 교실'은 태안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이 '수묵화 교실' 때문에 복지관 출입이 시작되었다. 인기있는 프..
귀촌일기- 블로그와 3.000일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세월 참 빠르다'라는 말 밖에 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