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당화,왜 꽃보다 꽃봉오리가 예쁠 가 대문간 마당에 해당화 첫꽃이 피었다. 찔레꽃 피는 5월이 좋아라 허여스름하게 비쳐드는 달 그림자로 보아 보름은 지났을 터이다. 무량대수 성신 보다 가까이 하나 있는 월광이 이렇게 밝을 수야. 마당으로 온통 쏟아지는 저 처마끝 달빛을 몽땅 쓸어담고 싶다. 동트는 새벽이면 밭으로 간다. 돌도르르 풀섶에는 이슬이 구르고 뻐꾹뻐꾹 햇헤헤 어디선.. 죽을 때까지 일 해유! 기면서 난 뻥튀기 인생 50년 읍내 재래시장 한 모퉁이에 뻥튀기 집 하나. 오늘도 여전하신 뻥튀기 영감님. 모처럼...아마 3년 만에... 만난 반가움을 뻥기계 돌아가는...요즘은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전기장치를... 10여 분 사이에 50년 경력의 진수를 쉬지않고 줄줄이 풀어냈다.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 -자식.. 반복되는 귀촌의 일상- 나는 농부다 오늘이라고 어제와 다름없다. 내일의 하루도 오늘과 같을 것이다. 무언 가를 심고,밤낮으로 물 주고, 시간 나는대로 잡초와 씨름. 이게 나의 요즘 일과다. 쉬엄쉬엄 내린 비 끝에 탁 트인 하늘에서 작열하는 5월의 햇살. 땅 기운이 솟구친다. 가지,토마토,오이,양배추,호박,피망,고추 모종.. 군수후보 경선, 귀촌 10년에 별일도 다있다, '귀촌 10년에 별일도 다있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우연히 걸려온 전화를 받고 망서리는 눈치라, -이 사람이 저 사람인지.누가 누군지 알 수 없기에 나로선 그 현장이 궁금하기도 하여 강력히 성원을 하였다.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는지 알 수 없지만 태안군 5만 여명의 유권자 중에 1.045.. 황새 부부,모내기 15일 전 농촌 풍경 캔버스...머위,햇빛,아침해,마당 살짝 트인 대문 사이로 -조그만 대문, 아예 대문이 없기에, 아침 햇살이 들어온다. 하지를 향해 한창 북쪽으로 올라가던 아침해가 일년 열두 달 음지에 갇혔던 마당 한 귀퉁이를 비추었다. 그 곳에는 저절로 나서 자라는 머위가 오래 전부터 밭을 이루고 있다. 햇빛 쏟아지는 벌판... 볕뜰 .. 모과, 모과꽃의 열흘만의 변신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