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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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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복분자 술 담그기(2) 재미있다 사흘 후 두껑을 열고 들여다보면 뽀글뽀글 발효가 되어가는 게 보인다. 두어번 휘휘 저어준 다음, 미리 준비해둔 20도 짜리 보통소주 1,8리터 댓병 24병(6병들이 4박스)을 들이붓는다. 올해도 복분자주 맛 좋거래이. 마음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부었다. 올해도 복분자 20키로에 소주 24병이..
귀촌일기- 북분자 술 담그기(1) 아주 쉽다 '우리집 표' 복분자 술담그기다. 해마다 이맘 때, - 장마가 오기 전에 -고창 복분자가 첫물 생산될 때를 기다린다. 음... 맛있군! 무엇이든 첫물이 때깔도 좋고 튼실하다.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복분자가 도착하면 손길이 바쁘고 마음이 설렌다. 먼저 해야할 일은 작년 복분자 독을 비우는 ..
귀촌일기- 이 소주를 어디에 쓰시려고? 복분자주,매실주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배달된 소주가 대기중이다. 매실주,복분자주 담글 소주다. 소주 회사에서 별 것도 다하네.
손자의 건배... '위하여!' 고녀석 제법이네!
첫 박꽃, 박꽃은 왜 밤에 피는가 박속 미인이라 했다. 박꽃이 이같으니, 박속이야 물어 무삼하리오.
귀촌일기- 농협카드 안받는다는 농협이 농협인가 한다한다 하면서 차일피일 늦어지는 일이 또 하나 있었다. 배나무에 열린 배. 이맘 때 쯤엔 배봉투를 씌워주어야 한다. 오전내내 매실을 따다말고 점심 직후에 짬을 내 배 봉투 사러 서산에 있는 농협 농자재 마트에 갔다. 태안에 거주하는 사람이 멀리 서산까지 달려간 건, 태안 농협에서..
귀촌일기- 대추꽃 보셨나요? 두어달 후 가지가 찢어지도록 휘늘어진 대추나무에서 풋대추를 따서 먹게 될 것이다. 주랑주렁 발갛게 익은 가을 대추도 눈에 보일듯 말듯 작은 꽃에서 자란다.
예쁘지고 싶으세요? 앵두 드세요 집 뒤안으로 돌아가는 수돗가.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언제 몰래 앵두가 익어간다. 앵두 같은 입술, 앵두 같은 피부. 먹을수록 예쁘진다는 앵두. 우리집 앵두는 앵두나무 밑에만 가도 예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