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친구들, 만리포 동행기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친구들. 젊은 친구들, 만리포의 친구들. 마누라의 친구도 친구다. 오늘은, 내일의 추억이 되고. 귀촌일기- 검찰과 범죄예방 놀랍다. 한자가 이렇게 남아있다니... 검찰의 사명이야 묵직하다마는 글짜는 왠지 어색하다. 한글이 좋다. 귀촌일기- 느티나무 아래서 앞뜰을 그리다 뜨거운 햇살에 늘어질대로 늘어진 오후. 평석 위에 드리운 느티나무 그늘이 너무 좋아 오늘은 여기서 한번 그림을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림 도구들을 펼쳐놓고 앞뜰을 그리는데 이게 왠 일, 스산한 바람에 뇌성을 동반한 검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한바탕 굿을 .. 귀촌일기- 삼복 더위는 잡초와 씨름하며 이긴다 새벽에 동쪽 하늘을 보면 오늘 날씨를 안다. 쨍쨍 내리쬐는 햇살에 자칫 머리 벗겨지지 않으려면 모자를 단단히 눌러써야 할 것이다. 오다 말다 몇차례 비바람 끝에 장마는 슬며시 가고 잡초가 자랄대로 자랐다. 삼복이다. 벌써 8월이다. 오늘도 잡초와 씨름했다. 농사는 잡초다. 풀을 깎.. 귀촌일기-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는 미리 했고... 평소 생각해왔던 정치판 이야기를 오늘 한마디 해야겠다. - - - 이번 투표는 미리 했다. 투푯날 새삼 다시 출타하느니 읍내 나간 김에 지난 금요일 해버렸다. 6.4에 이어 7.30. 한달걸이로 왠 선거가 이렇게 많은가? 이제 재선거, 보궐선거 그만 했으면 좋겠다. 지지난해 인가 언젠가 군수 재.. 귀촌일기- 여주가 나를 놀라게 하네 여주. 오늘 무심코 시선을 돌렸다가 혼비백산했다. 어제까지 용모 단정하기 그지없던 여주가 하루 만에 이럴 수가. 올해 처음으로 심어본 여주다. 봄에 모종을 잔뜩 살 때 모종아줌마가 수세미와 함께 덤으로 하나씩 끼워주길래 어릴 적엔 '여자'라 해서 눈에 익은 식물이라 두손 모아 받.. 귀촌일기- 박 귀촌일기- 꽃 떨어질 때면 떨어지는가 보다. 지난번 동백도 그랬고. 툭 떨어지는 꽃이 한 둘이랴만. 오늘도 여기 툭 떨어지는 꽃송이 하나가.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