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돼지감자, 왜 뚱딴지일가? 지난 여름 올해 처음 심어본 돼지감자. 여름내내 내 키보다 훨씬 크게 2미터 넘게 자랐다. 가을을 지나며 바싹 말라버렸다. 땅밑의 돼지감자.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오늘 한 포기 캐봤다. 이게 뭐야. 허우대완 전혀 다른 모양새다. 영 덩치값 못하는 돼지감자. 뚱딴지라는 말이 그래서 나.. 귀촌일기- 태양광 발전, 날씨와 전기요금의 상관관계 분석 햇빛이 돈이다. 오늘처럼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은 태양광 발전이 되지 않는다. 태양광 발전 시설을 한지 10개월이 지났다. 700만원을 들여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 권할 만 한가? 투자 회수는 언제? 4월~9월(6개월)의 전기사용량과 전기발전량의 추이를 감안할 때 10년이 예상된다. 감 잡아 대.. 귀촌일기- 야콘 캐다 잎이 슬슬 마를 때를 기다려 좀 더 있다 캐도 된다. 맛보기로 캐 보았다. 지금 당장 깎아먹으면 맛 없다. 단맛이 드는 숙성기간이 지나야한다. 귀촌일기- 호박씨 까는 법 호박씨 까기 쉽지않다. "돌아앉아 까면 되요." 귀촌일기- 양파 심는 날 아침의 일기장 이른 새벽, 사립문을 열고 나왔다. 몇 걸음을 걷다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꽁바우길이다. 고갯마루 위로 팔봉산이 보이고 산자락을 따라 늘 해가 떴다. 오늘은 어쩌려나. 어제는 비가 내렸다. 구름이 저 정도면 오늘은 개일 징조다. 가을은 햇살이 나야 한다. 날만 개이면 오늘은 양파를 심.. 귀촌일기- 팔봉산은 해가 두번 뜬다 해가 진다. 지는 해가 아침해를 비춘다. 일년 열두 달 중에 이맘 때만 그렇다. 귀촌일기- 들깨 농사 결과 보고서 지금부터 100일 전, 7월10일 들깨 모종을 심었다. 들깨는 여름을 지나며 잘 자랐다. 3주 전, 10월 4일 들깨를 베어 마당에 옮겨 말리기 시작했다. 들깨 추수는 처음으로 해 본다. 들깨 타작. 작대기로 때려 털기도 하고 밟아서 털기도 했다. 아직 덜마른 건 말려서 다시 털었다. 눈에 띄는 들깨 .. 귀촌일기- 대봉 홍시, 임자가 따로 있나 감나무에 달린채 익는 홍시가 더 달다. 때깔도 좋다. 대봉 홍시가 익어간다. 홍시가 모두 내꺼라고 장담할 수 없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줄을 섰다. "대충 먹어두려마. 다음 손님 있어 야!" 자연에 임자가 따로 있나.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