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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삼복 더위는 잡초와 씨름하며 이긴다

 

 

 

 

 

 

 

새벽에

동쪽 하늘을 보면 오늘 날씨를 안다.

 

쨍쨍 내리쬐는 햇살에 자칫 머리 벗겨지지 않으려면

모자를 단단히 눌러써야 할 것이다.

 

 

 

 

 

 

오다 말다 몇차례 비바람 끝에 장마는 슬며시 가고

잡초가 자랄대로 자랐다.

 

삼복이다.

벌써 8월이다.

 

오늘도 잡초와 씨름했다.

 

농사는 잡초다.

 

 

 

 

 

 

풀을 깎다보면

언덕바지 여기저기서 산딸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