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야콘 모종, 야콘 농사 알고보면 쉽다 굳이 제목을 붙인다면 '야콘농사 홀로서기'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했던 모종만들기에 성공한데 이어 가을까지 작황도 좋아 이제 야콘이라면 자신감이 붙었다. 해마다 야콘 모종을 모종시장에서 사다 재배해 왔는데 10여 만원을 훌쩍 넘는 모종값이 비싸기로 말하자면 모종 중에서 야콘.. 귀촌일기- 해바라기 꽃씨는 어디서 파나요? 흔히 집안에서 기르는 화초 중에 우리집에 있는 건 봉선화이다. 둘러보면 철따라 야생화들이 수수다발로 피었다 지는 대자연 속에 쪼잔하게 화초를 심고 애써 가꾸는 수고일랑 나에겐 쓰잘데 없는 과외 일로 치부된지 오래다. 그런데 유일하게 봉선화가 어떤 연유로 오게 되었는지 기억.. 청개구리 청개구리를 찾아보세요. 살았을 때 늘 반대로만 하는 청개구리 아들에게 엄마 개구리가 죽으면서 강가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하는데 청개구리 이 녀석이 엄마 청개구리의 유언은 거역하지않고 강가에 무덤을 만들고선 엄마의 무덤이 비에 떠내려갈까봐 비가 올 때마다 그렇게 슬피운다.. 귀촌의 일상...감자밭 복토 귀촌의 일상은 밋밋하다. 시절을 따라 거르지않고 때를 찾아 놓치지않으면 된다. 별 게 없다. 가물 때면 물 주고 더우면 열어 준다. 풀 나면 풀 뽑고... 밋밋한 걸 즐기면 귀촌이 된다. 어제 마을 봄나들이는 마을 1반,2반,3반 전체 84명이 움직이는 큰 행사였다. 마을이 생긴 이래 대규모 이.. 부여 낙화암, 동학사, 봄 나들이 하다 시절이 시절이고 때가 때인 민큼 하나같이 용케 알고서 찾아온 6.4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봄나들이의 이른 출발과 늦은 도착을 모두 장식했다. 내가 받은 명함은 16장. 도내2리, 우리 마을 전체 나들이는 마한.백제 이후 처음이다. 84명이 부여,공주를 돌아왔다. 꿈꾸는 백마강은 옛말. 일.. 꽃만 꽃이냐! 이른 아침에 만난 꽃. 여기, 꽃만 꽃이냐. 물 이야기...우물과 상수도 밭 아래 바로 코앞에 우물 하나가 있다. 포강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는 언덕배기다. 일년 가야 누구 한사람 찾는이 없고 여름이면 온갖 잡초가 덮쳐 흔적조차 없다가 겨울 봄에야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 내려가 보니 숫제 머위밭이다. 이 우물도 한 때 동네처녀 바람나게 만들었던 추.. 배나무 다시 거름 준 사연 40포대를 주문했던 것이 왔다. 포당 2천원 정부 보조의 유기질 비료다. 임시로 하우스 앞에 놓아두었다. 마침 하우스 앞에는 배나무가 네그루 있다. 심을 땐 묘목이 몰라보게 자랐다. 꽃봉오리 올라오는 조짐이 올핸 제법 배맛을 볼 것 같다. 생각난 김에, 보이기에 가까이 있기에 거름을 ..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