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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야콘 모종, 야콘 농사 알고보면 쉽다

 

 

  

 

 

 

 

굳이 제목을 붙인다면

'야콘농사 홀로서기'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했던 모종만들기에 성공한데 이어

가을까지 작황도 좋아

이제 야콘이라면 자신감이 붙었다.

 

해마다 야콘 모종을 모종시장에서 사다 재배해 왔는데

10여 만원을 훌쩍 넘는 모종값이 비싸기로 말하자면

모종 중에서 야콘 모종이 단연 으뜸이었다.

 

 

 

 

 

 

가을들어 수확을 할 때 야콘 뇌두를 잘라서

현관 안에 겨우내 잘 간수해두었다가,

봄이 되어 꺼내서 상토에서 싹을 틔우고,

파란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일일이 잘라

비닐 모종 컵에 심어두고서, 

물을 자주 주면

잔뿌리가 나면서

 

모종이 자란다.

 

얼핏 일련의 과정이

꽤나 복잡하다.

 

그러나 그렇게 보일 뿐이다.

 

 

 

 

재주는 부리면 는다.

 

맛 중에 최고.

재미도 있다.

 

10여 만원의 모종값의 절약이 짭짤한 건 물론이고  

내가 만든 모종에서 나온 야콘이라

맛이 더없이 달기 때문이다. 

 

 

  

 

 

  

 

야콘 자립

2년차.

 

야콘 모종 만드는데 바쁘다.

 

 

 

 

오늘도

작년 야콘을 깎아먹으면서

올해 야콘 모종을 만든다.

 

농사는 이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