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촌일기

귀촌일기- 해바라기 꽃씨는 어디서 파나요?

 

 

 

 

 

 

 

 

흔히 집안에서 기르는 화초 중에

우리집에 있는 건 봉선화이다.

 

둘러보면 철따라 야생화들이 수수다발로 피었다 지는 대자연 속에 

쪼잔하게 화초를 심고 애써 가꾸는 수고일랑

나에겐 쓰잘데 없는 과외 일로 치부된지 오래다.  

 

그런데 유일하게 봉선화가 어떤 연유로 오게 되었는지 기억이 삼삼한데,

일부러 가꾸지않는데도 마당 한켠에 해마다 봉선화가 절로 나서

때가 되면 절로 핀다.

 

해바라기는 한번 심어볼가 하는 생각이 늘 있던 차에

읍내 나간 김에 꽃가게를 찾았다.

 

 

 

 

 

 

꽃가게에 꽃은 많아도 꽃씨는 없었다.

 

어리둥절해 하는 나에게

꽃 가게 아가씨는

문방구에 한번 가보라고 말해주었다.

 

긴가민가 하며 문방구에 갔더니 

과연 꽃씨가 있었다.

 

몇 알씩 든 초등학생들의 자연 관찰용

꽂씨 봉지들이었다.

 

300원 짜리 해바라기 씨 한봉지를 달랑 들고 나오자니

밋밋하여 주섬주섬 몇 가지를 더 골랐다.

총 1.800원에 해당하는 충동 구매였다.

 

 

 

 

 

마당에는 알아주지 않는 이런저런 야생초들이

여기저기 자라고 있다.

 

마당 앞쪽 석류나무 이래는 온통 머위 밭이다. 

마침 머위 꽃이 피었다.

 

분꽃,나팔꽃,맨드라미,샐비어 씨앗은

굳이 뿌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