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재래시장 한 모퉁이에 뻥튀기 집
하나.
오늘도
여전하신 뻥튀기 영감님.
모처럼...아마 3년 만에... 만난 반가움을
뻥기계 돌아가는...요즘은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전기장치를...
10여 분 사이에
50년 경력의 진수를
쉬지않고 줄줄이 풀어냈다.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
-자식들과 한 집에 같이 안산다는 것.
'아무리 못벌어두 하루 5만원 벌이는 돼유.
모여서 맨날 화투나 치구 있음 뭘혀유.'
기면 걷고 걸으면 뛰고 뛰면 나는 세상에
기면서 난
뻥튀기 50년이었다.
오늘 옥수수 뻥이 유달리 고소한 건
그냥 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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