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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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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백설,폭설... 역시 대설 하얀 창밖 새벽에 내다보니 또 눈이 옵니다. 펑 펑. 오늘이 대설.
귀촌일기- '뭐 허다...' 모종아줌마의 핀잔 야콘 캐낸 자리에 양파를 심었다. 그저께 읍내 나간 김에 양파 모종 한 단을 사왔다. 시장통을 지나다 모종을 팔고있는 아줌마를 만나기 때문이다. 대뜸 단골 모종 아줌마 왈: "뭐 허다 이지 심어유?" "허,그리 됐슈..."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내가 대답했다. 피차 아귀가 안맞는 대화였다. ..
귀촌일기- 가을은 빛으로 말한다(2), 채마밭 가을 채소 무 갓 상치 쪽파 대파 배추 가을은, 가을은 푸르다.
귀촌일기- 이영호님,강춘님께 사진 보내드립니다 2012년 10월26일 찍은 사진을 이영호 회장님과 강춘님께 보내드립니다. 오며가며 길에서 시간 다 뺏긴 하루였습니다. 잠시 만나도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또 기억에 남는 하루이겠지요. - - - 아래 사진은 2006년 4월 캄보디아 씨엠립의 어느 호텔 앞 그림입니다. 강춘님..
귀촌일기- 노을과 바다, 멈추면 보이는 그림들 평소 다니는 길이다. 언제 피었는지 모르게 창갯골 제방길에 억새가 만발이다. 발로 걷는 길이 아니라서 그런가 보다. 고개 숙인 억새 너머로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논을 지나 소나무 숲 위로 팔봉산이 있는 걸 비로소 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라보는 팔봉산이지만 여기서 보니 또 새롭..
귀촌일기- 가수 이용 태안서 만나다, 프로답다는 것 추석맞이 한가위 콘스트. 공연장인 태안문화회관은 태안읍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어 가깝다. 이런저런 공연이 있을 때면 가끔 간다. 나는 가수 이용에게서 프로의 면모를 보았다. 서울에서 6시 반까지 라디오 진행을 마치고 태안까지 밤길을 달려와 준것도 예사롭지않지만 그의 재담도 ..
귀촌일기- 서재 문을 열었더니... 이젤, 캔버스만 덩그렇게 태풍이 지나자 마당에 햇살이 가득찼다. 서재 문을 열었더니 이젤, 캔버스가 썰렁하다.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린다는 게 마음대로 안된다. 올해는 전혀 붓을 잡지 못했다. 색동 유화회 회장인 이완규 원장께 전화를 걸었다. 9월 모임부터 다시 나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올 가을엔 화폭에 ..
귀촌일기- 볼라벤 태풍중계(3) 서해대교 통제에 서울행 포기 오후 1시쯤, 태안 꼭두머리로 지나간다는 볼라벤. 목포 근처까지 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