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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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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산딸기 따다 누구에게 전해줄까나 눈을 잘 뜨고 둘러보면 보이는 게 있다. 밭둑 언덕배기. 장마통에 절로 익었다가 떨어지고 남아서 이제야 보인다. 새벽 이슬 맞은 산딸기. 한손 듬뿍 딴다. 딸기가 좋아 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딸기가 좋다..
귀촌일기- 견우직녀,박 둘,칠석날 드디어 만나다 사흘 전 97센티 어제 38센티 양쪽에서 자라온 박 두포기가 서로 마주보던 거리다. 오늘 0센티 칠석날 밤 드디어 만났다. 견우직녀는 오늘밤 무슨 꿈을 꿀가.
귀촌일기- 터미널,차창 사이의 별리,또 오려마 감자캐기의 추억을 남기고...
귀촌일기- 농사, 따라서 하면 늦지는 않다 비가 그쳤다. 집 뒤를 보니 고추밭에서 줄을 매고 있다. 2단째 줄을 맬 때다. 오늘 오후에는 나도 고추줄을 맸다. 농사란 이웃 따라서 제때 하면 늦지는 않다. 늘 미루다 늦는다. 장마가 온단다.
귀촌일기- 오디, 오디 딸 사람 누구 없소?
귀촌일기- 농본, 채소는 물이다 물을 준다. 채소는 물이다. 5월10일 갸날펐던 배추 모종이 배추답게 이렇게 자랐다. 6월8일 아침저녁으로 물을 준다. 5월11일 땅에 붙어있던 한달 전 그 오이가 어느새 내 키만큼 자랐다. 6월8일 오늘도 물을 준다. 채소는 물이다. 오이가 안다.
귀촌일기- '피스똔 링구' 때문에 예취기 서울로 가다 "링구가 붙었씨유." "링구?" "예,피스똔 링구!" 들었다놓았다,풀었다조였다, 요모조모 한 시간여 정밀진단 끝에 농기계수리센터의 김과장이 내린 결론이었다. 피스똔 링구! 그 말 한마디에 예취기는 서울로 갔다. 부품이 없어 서산,태안에서는 수리를 할 수 없기에 예취기를 구매한 가게에 ..
귀촌일기- 인간의 욕심, 감자꽃 야멸차게 꺾다 감자꽃 피는 계절. 감자꽃은 꺾어주어야 땅 밑에 감자가 크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