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쯤, 태안 꼭두머리로 지나간다는 볼라벤.
목포 근처까지 왔단다.
여기는 태안.
비는 그다지 오지않는다.
된바람,샛바람이 어지러이 세차게 분다.
조금 전 서해대교의 통행이 금지될 지 모른다는 텔레비젼 자막에
집사람은 몇군데 전화를 걸더니 서울 가려던 발걸음을 되돌렸다.
두터운 구름에 앞뜰과 뒷 바다는 갈수록 어두워진다.
마당에 서있는 느티나무가 요동을 친다.
우거져 가지 많은 나무, 태풍에 바람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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