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쯤, 태풍 볼라벤이 머리 위를 지나갔다.
마당에 구아바 화분이 넘어졌다.
익어가는 배가 수북히 떨어졌다.
태풍은 지나갔는데 뒤가 더 요란하다.
아직도 두 녀석이 얼이 빠져 숨고르기를 한다.
떨어진 풋대추 맛이 풋대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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