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117)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가뭄, 오늘 물을 주련다 기록적인 장마라더니 사상초유의 가뭄이란다. 비가 안오면 탄다. 산천초목이 타고 애가 탄다. 농사란 이런 게다. 야콘. 토란. 매실나무. .... .... 오늘 물을 주련다. 내일 비가 온대도... 입추가 지났느냐! 바케쓰에 꽉 찬 귀촌의 맛 장마가 물러가나 했더니 무섭게 열대야가 닥쳤다. 개구리 우지짖는 아무리 논가 시골이라도 도화지 아파트촌 못지않게 덥다. 밤잠 설치는 건 대한민국 어디나 똑같다. 움직이면 땀이다. 그래서 새벽이다. 같은 비지땀이라도 훨씬 상쾌하다. 아침이슬이 소매깃을 스친다. 촉촉하다. 오늘.. 호랑나비, 아싸 봉선화 꽃밭에 숨다 봉선화 꽃밭에 나비가 날아들었다. 호랑나비다. 나비 본 지 언제냐. 아싸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호랑나비야 날아봐 하늘 높이 날아봐 호랑나비야 날아봐 구름 위로 숨어봐 숨어봐 숨을까 숨었다 으하하하하 어제는 호랑나비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하루였다. 참으로 오랜만.. 맏물 고추, 장맛비 주춤한 사이에...귀촌의 일상 시도 때도 없는 장맛비. 올따라 장마가 길다. 고추는 익어가는데 따야하는데... 오늘 잠깐 하늘이 수꿈한 사이에 고추를 딴다. 첫물 고추. 개똥쑥 이야기(2) 개똥쑥 효소 누가 다 먹나 개똥쑥을 세군데로 나누어 심었다. 올해 처음 재배해보는 개똥쑥이라 어느 토질에서 더 잘 자라는지도 궁금했고 자투리 땅을 활용한다는 측면도 있었다. 오늘 베어낸 곳은 그 중에 한 곳이다. 아직 남아있는 건 장마가 물러날 때를 기다려 잘라서 말려볼 참이다. 느티나무 아래 평석에서 .. 귀촌일기- 갈라진 하늘,장마전선 남하하다 귀촌일기- 따분한 장마, 개들의 여름 보내기 아..졸려... 메롱~~ 귀촌일기- 새벽에 한 일,고구마순 보식하다 고구마 밭을 보식했다. 옆집에 아직 고구마순이 남아있기에 얻어다 군데군데 말라죽은 자리를 다시 메웠다. 종일 흐린 날인데다 곧 비가 온다니 보식하기 좋은 날이다.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