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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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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농사도 예술이다 비닐멀칭을 끝냈다. 말이 그렇지 쉽지않다. 땀깨나 흘렸다.
귀촌일기- 올해 감자 농사는 씨감자 60키로
귀촌일기- 밭에 마른 잡초도 태우는 날이 있다 오늘로서 드디어 밭갈이 준비 완료. 혼자 힘으로 하는 밭일이라 해마다 꼬빡 사흘은 매달려야 한다. 일찌감치 '문 반장'에게 부탁을 해두었기에 이젠 오라는 신호만 보내면 트랙터가 나타날 것이다. 지난해 오이와 줄기애호박을 심었던 자리. 지지대를 박고 얼기설기 철선을 매주었는데 ..
귀촌일기- 농한기의 끝, 농번기의 시작 오늘은 밭에서 놀만 했다. 바람만 덜 불면 완연 봄날이다. 며칠 동안 날이 풀려 얼었던 땅이 대충 녹았다. 놀았다는 말은 실컷 일했다는 이야기다. 밭일을 오랫동안 안하면 땀을 안흘리면 하루가 싱겁다. 맛이 안났다. 농부에게 농한,농번이 따로 있으랴만, 굳이 가르는 분수령이 있다면, ..
귀촌일기- 농촌에 살으리랏다 뙤약볕이 나날이 다르다. 아침해가 동쪽 하늘에 머물어 있을 때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어제 사다둔 대파 한 단을 심었다. 일년내내 두고두고 즐겨먹는 대파인지라 심다보니 이왕지사 더 심어야겠다 싶어 읍내로 달려나가 다시 두 단을 사왔다. 오늘은 대파 석단 200 개 심는 걸로 하루해가..
귀촌일기- 농사, 바람 잘 날 없다 어제 저녁무렵부터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이른 아침에 내려다 보니 멀칭비닐 한 이랑이 벗겨져 펄럭거리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삽으로 흙을 떠 잘 눌러두면 진압 된다. 그러나 아침나절에 안면도에 다녀올 시간이 급하기에 갔다왔더니 그 사이 완전히 벗겨졌고, 다른 곳 두 이랑도 ..
귀촌일기- 개가 하품을 한다 어제는 축대 아래 두 이랑 비닐 멀칭을 했다. 오늘도 네 이랑 멀칭을 했다. 지난 주, 감자를 심고서 멀칭을 했었다. 앞으로 사나흘은 더 해야할 것 같다. 해마다 똑같은 일이다. 단조롭고 지루하다. 혼자서 하는 일이라 더디다. 갈수록 세월 탓도 있다. 비닐로 멀칭을 하는 이유는 잡초를 방..
귀촌일기- 춘분, 농부의 일상으로 돌아오다 놀러간 여행, 논다는 게 얼마만큼 피곤한지 알겠다. 동남아 노선이 다 그러하듯 밤새 비행기를 타고와 꼭두새벽에 인천공항에 떨어뜨려 놓으면 운전대 잡고서 고속도로를 헤집고 집으로 돌아올 때 피곤이 절정에 달한다. 아이들이 쉬었다 가라지만 내 마음은 그게 아니다. 한사라도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