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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농사, 바람 잘 날 없다





어제 저녁무렵부터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이른 아침에 내려다 보니 멀칭비닐 한 이랑이 벗겨져

펄럭거리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삽으로 흙을 떠 잘 눌러두면 진압 된다.


그러나 아침나절에 안면도에 다녀올 시간이 급하기에 갔다왔더니

그 사이 완전히 벗겨졌고, 다른 곳 두 이랑도

불어대는 마바람에 그야말로 난리통이다.


내 멀칭 실력이 들통이 났나?

바람이 너무 부나?





어쨌거나 바람이 거셀 때는 속수무책이다.


자연에

맡겨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