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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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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국방의 의무, 나도 한다 방심은 금물. 1차 검문 2차 검색
귀촌일기- 퇴비 냄새와 매화 향기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선율이 들려옴직한 화창한 봄이다.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 매화 향기에 오렌지 향기가 겹친 것이다. 어떻든 퇴비 냄새가 고상하다고 말 할 수 없다. 퇴비가 코에 익어 향기로울 때 비로소 농부가 된다. 오늘 퇴비를 뿌렸다. 매화와 퇴비. 3월은 그렇게 흘러..
귀촌일기- 봄바람에 오브라디 오브라다 먼 길을 떠날 때면 늘상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 빼꼼이,진돌이 두 녀석인데, 이웃 옥향할머니가 챙겨주기로 약속을 하신데다 감자도 심었겠다 멀칭도 서둘러 끝냈겠다 가쁜하게 집을 비우기로 했다. 움추리며 지루했던 겨울을 떨쳐버리기에 시기적으로도 절묘했다. 봄바람 일주일 만에 ..
귀촌일기- 제라늄 꽃 한송이 서너 해 전인 가. 도무지 꽃 화분 따위는 팔지않는 농협 마트에서, 그날사 빨간꽃이 새삼 앙증스러운 어린 제랴늄 화분을 선뜻 사게 된 건, 어머니가 제랴늄을 좋아하셔서 제랴늄 삽목을 하시는 등, 여러가지 꽃이 핀 제랴늄을 보아왔던 그 기억 속의 추억이 나도 모르게 발현되었다고 밖..
귀촌일기- 마당에...청매
귀촌일기- 봄비, 매화는 지금 촉촉히 비가 내린다. 어제부터 밤새 하염없이 내린다. 오랜 가뭄을 적신다. 어제까지 한두 송이 피던 납매가 봄비 하루에 달라졌다. 완연히 다르다. 만개로 가는 길목에서 납매 향.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봄비에 웃는 건 매화다. 매화 봉오리에 달려있는 물방울은 흥겨운 눈물인 가. 아마..
귀촌일기- 처마 밑에 핀 납매 납매. 몇해 전인 가. 마치 강보에 싸인 것 처럼 조그마한 화분에 담겨온 묘목이 처마 밑에 다다르게 자랐다. 가지가 뻗어나고 맺히는 꽃망울에 꽃의 수효가 해마다 늘더니 이제는 나무의 틀을 갖추었다. 매화보다, 산수유보다도. 먼저 핀다는 꽃.
귀촌일기- 저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