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화

(135)
귀촌일기- 단비로 온 첫 봄비 울타리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그 사이사이에 진달래도 피었다. 사이좋게 피었다. 비가 온다 하루종일 온다. 첫 봄비다. 새싹이 막 돋아나는 구아바 화분을 내다놓았다. 봄비 내리는 마당에.
귀촌일기- 카메라에 담긴 농부의 하루, 오늘 매실밭에 매화가 만개되려면 앞으로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듯. 부추밭,대파, 방풍 밭에 퇴비를 듬뿍 얹져주고... 네 이랑 마디호박,오이 심을 자리는 잡초가 올라오지 않도록 미리 까만 멀칭비닐로 덮어두어야 한다. 감자 심을 때 트랙터로 로타리를 친 다음 미처 물고랑을 만들지 못한..
귀촌일기- 매화는 지금 화병에 담긴 매화. 꺾었어야 했던 매화 가지. 그럴 이유가 있었기에. 매화 봉오리가 안타까워 거실 창가에 놓았더니.
귀촌일기- 첫 매화가 피었다 어디선 가 매화 향기가 살포시 밀려오기에. 축대아래 늘어진 가지 하나에 매화가. 첫 매화.
귀촌일기- 우수...납매와 매화는 지금 홍매 납매 - - - 식탁에 한 포기 배추. 밭에서 긴 겨울을 이겨낸 배추. 배추도 꽃.
귀촌일기- 납매와 매실 봄에 가장 먼저 핀다는 산수유보다도 먼저 피는 꽃이 납매다. 마당에 있는 납매가 이른 봄에 많은 꽃을 피워 향기마저 한껏 뽐내더니 어느날 보니 열매를 맺었다. 처음 보는 납매 열매다. 납매도 매화이니 그 열매 또한 매실일진대 어딜 찾아보아도 납매 매실에 대해서 자세한 문헌이 없..
귀촌일기- 비 온 다음날 이야기 "찌끔 오더 말었슈." "비가 오긴 온기유?" "그래두 마늘밭엔 도움이 되깄쮸." 동네사람들의 해석과 평가는 구구각각이다. 남쪽 전라도에 비가 온다 하면 북쪽 변방인 이곳 충청도에는 체면치레 하듯 쬐끔 내리고, 중부 경인 지방에 비가 온다하면 충청도 여기엔 슬며시 맛만 보이는 경..
귀촌일기- 감자 순이 올라온다 매화 꽃잎이 흩날린다. 가장 먼저 핀 서재 앞 매화는 서서히 지고 있으나 축대 아래 매실밭은 지금 만개다. 매실밭 옆에 감자 밭은 온통 매화 향기로 넘실댄다. 매화 향기가 유월 하지감자와 만나면. 3주 만에 감자 순이 올라왔다. 감자 순. 감자 새 순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멀칭비닐이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