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밭에 매화가 만개되려면 앞으로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듯.
부추밭,대파, 방풍 밭에
퇴비를 듬뿍 얹져주고...
네 이랑 마디호박,오이 심을 자리는
잡초가 올라오지 않도록 미리
까만 멀칭비닐로 덮어두어야 한다.
감자 심을 때 트랙터로 로타리를 친 다음
미처 물고랑을 만들지 못한 곳을 찾아다니며
큰 비가 내리기 전에 요모조모
손 봐두는 게 상책.
여기 저기 쌓아두었던 거름부대 미화정리도...
눈에 띄고 발길에 걸릴 때.
노지에 직파해서 비닐로 덮어두었던 모듬 쌈채와 상추를
온상을 만들어주려고 살짝 걷어봤더니
이제 갓 움 트기 시작했다.
닷새 쯤 후 검정비닐을 걷어내고
투명 온상을 만들어주면 될 듯.
비슷한 시기에 뿌린 종자라도
움이 트는 시기는 다르다.
홍화,아주까리는 꿈쩍도 않는데
해바라기가 제일 먼저 싹이 텄다.
토란도 아직.
봄 가뭄이다.
마늘밭,양파밭에도 물을...
봄철 털 갈이에 들어간
진돌이 보양식 만들고.
전기톱도 생각날 때
미리 기름칠을 해두고...
올 봄
첫 민들레.
대추나무 밑엔
하얀 민들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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