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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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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매화 통신 밤새 눈이 내린다고 했습니다. 지금 한창 눈이 내릴 시간. 함박눈일 가. 창문은 새벽을 기다려 열어보렵니다. 다소곳이 雪梅가... 창가로 다가오겠지요.
귀촌일기- 매화,배꽃,복숭아꽃은 올해도 핀다 안개. 서릿발이 날세다. 온다는 봄은 지금 어느메일 가. 매화,배꽃. 기다리면 핀다. 매화는 3월. 배꽃은 4월. 그 중간에 아마 개나리가 필 게다. 그럼, 복숭아꽃 도화는 언제? 커튼을 젖혀라. 아침에 커튼을 열어젖힐 때 만큼 상쾌한 일은 없다. 무거웠던 커튼이 절로 가볍다. 오늘 아침처럼 ..
귀촌일기- 해와 매화
귀촌일기- 눈이 녹는 소리...놀라지 마세요 저만치 매화 가지에는 봉오리가 졌다. 지붕에 쌓인 눈이 녹아 홈통에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린다. 산새도 지저귄다. '봄이 왔남?' "놀랬잖아,이 녀석아!"
백제를 위한 변명,낙화도 꽃이 아니랴 낙화. 낙화암. 3천궁녀. '아무려나 궁녀가 3천이나 됐을라구.' 백제가 망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을 후세에 기록하자니 궁녀가 많았다는 뜻일 게다.
귀촌일기- 노랑나비는 어디로 갔나 벌은 있는데 나비가 없다. 노랑나비 흰나비 나비들은 어디로 갔나. 어쩌다 범나비 하나 날아왔다가 금방 가버렸다.
진달래와 개나리 올해도 나란히 손 잡고 왔다. 울타리에 개나리 마당에 진달래. 개나리 진달래는 단짝인가 봐. 먼저 온 매화가 시샘을 하네.
봄은 온다...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 대문간의 홍매도 피었다. 뒤안의 동백이 기다렸다는 듯이 따라 피었다. 불어라 봄바람. 시눗대가 으악새 소리를 낸다. 여기 흔들리고 부대끼고 시달리는 시눗대가 있기에 저만치 봄이 오는 줄 안다. - - - - - 그렇게나 바람 불어삿더니 촉촉히 비가 내린다. 처마의 홈통으로 밤새 잠결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