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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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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비를 맞으며 감자꽃을 따다 이건 사람의 욕심이다 이제 막 올라오는 감자꽃 꽃봉오리 비를 맞으며 이런 날 할일이라곤 감자꽃 따는 일이다
귀촌일기- 뙤약볕에 밭에서 살다 고추와 파프리카 모종을 끝으로 심을 건 다 심었다. 감자를 시작으로 해서 호박,옥수수,토란,완두콩 그리고 쌈채소인 상치,케일,치커리,적근대,샐러드바울레드를 심었다. 읍내 모종시장이 서자마자 일찌감치 야콘, 가지, 토마토,오이 모종을 사다 심어 한창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 있다. ..
귀촌일기- 감자밭에 출근하다 오늘은 서리가 뽀얗게 내린 아침이다. 영하 2도. 손이 시리다. 서리 내린 날이 한낮은 더 따뜻하다. 오늘도 감자 밭으로 간다. 며칠 째 출근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근무했다. 감자 복토 작업이다. 감자순이 올라오면 멀칭비닐을 뚫어주고 흙을 모아 덮어준다. 보온에 습기 증발도 막고 잡초..
귀촌일기- 나도 설치예술 작가다 농사에도 예술이 있다. 대지 예술이라고 할가. 나도 작가다. 장소: 도내리오솔길 기간: 6월 21일(하지)까지. 감자를 캐야하니까.
귀촌일기- 감자농사, 밭을 갈다 매실 밭 사이에 감자를 심을 예정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밭갈이. 퇴비는 이미 부어두었다. 옆집 박 회장에게 부탁해둔 게 열흘 전인데 오늘에야 장비가 오셨다. '쟁기'가 지나간 자리에서 흙냄새가 솟아난다. 황톳빛 흙색깔이 곱다. 깨끗이 정리가 된 밭이랑이 시원하다. 씨감자는 비닐..
장마의 후유증 고구마를 다 심었다. 충청도 여기 말로 '고구마 순을 다 놓았다'. 남도를 강타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한다니 또 마음이 급했다. 이른 새벽이 그나마 나았다. 한낮이 되자 습기 찬 지열에 코앞에 차 숨을 헐떡이면서 어쨌던 마쳤다. 보름 전에 모두 했어야 했던 일 들이다. 후배들이 서울서 내려와 감자..
귀촌일기- 동네 아주머니 걱정꺼리 해결하다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는 장마. 삼년 가뭄은 견뎌도 석달 장마는 못참는다는 장마. 보름 째 장마전선이 오락가락 한다. 아침까지 후줄근하게 내리던 비가 정오를 넘기면서 하늘이 풀린다. 구름이 흘러가더니 햇살이 그 사이로 비친다. 갑자기 산천초목이 눈부시다. 부랴부랴 감자부터 ..
고구마 심고 감자 캐고 겨우 넉줄 감자밭이라도 안도내 우리 동네서 감자밭으론 큰 편이다. 안도내는 주로 고구마로 감자는 집에서 먹을 만큼이지 즐겨심지않는다. 나는 해마다 감자를 캔 다음 고구마를 그 자리에 심는데 올해같이 장마가 겹치면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않다. 지금 감자밭에는 캐야할 한 줄이 아직 남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