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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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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대봉홍시, 감이 익으면 홍시가 된다
귀촌일기- 그리던 그림을 이젠 마무리할 때 오로지 그릴 때 기분 뿐. 그림을 그리고 나서 만족이라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 덧칠을 하다보면 더 엉망이 된다. 차라리 새 캔버스에 하나 더 그리는 편이 낫다.
귀촌일기- 밭일, '가을볕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땅이라도 종자에 따라 새싹이 잘 돋아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꽃상치는 파릇파릇 새싹이 잘 돋아나는데 시금치는 그렇지 않다. 며칠 전 비가 온 뒤에 가을 햇살이 내려쪼이자 표면이 딱딱하게 굳어 시금치는 발아가 안된 것이다. 물을 주고 비닐을 덮어 보았다. 보습. 즉, ..
귀촌일기- 석류의 계절 안마을 하씨네 집에서 석류를 따가라기에 따왔다. 동네 사람들이 힘을 벌릴 정도로 하씨네 석류나무는 올해 많이도 열었다.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집 석류는 아직 잇빨을 드러내며 벌어지지 않았다.
귀촌일기- 밭에 일하러 간다(2) 지금도 토마토 꽃이 피었다. 토마토가 열리고 빨갛게 익을 것이다. 아직도 가지꽃이 피고 있다. 가지가 열려 보라빛으로 자랄 것이다. 만추. 토마토, 가지는 왜 이다지 피고 또 피는가.
귀촌일기- 햇살이 그리운 시절 쌀쌀하다. 이번 비가 온 뒤에 날이 차졌다. 비가 온 다음날이면 추워지는 게 가을 날씨다. 덥다덥다 하더니 이젠, 한줄기 창가의 햇살이 그리운 시절.
귀촌일기- 마늘 심고... 월동 시금치,꽃상치 씨 뿌리고 올봄에 옆집 아주머니가 하두 탐을 내기에 한햇동안 빌려주었던 밭을 돌려받았다. 갑자기 공짜로 생긴 것같다. 여러군데 나뉘어져 있는 밭 중에 접근성이 가장 편한 밭이다. 자주양파는 심을 시기가 아니므로 먼저 마늘을 심었다. 채소가 귀한 이른 봄에 대비해서 월동하는 시금치, 꽃상..
귀촌일기- 도토리가 떨어지니 가을이다 가을은 가을이다. 사람들이 가을을 복잡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