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땅이라도 종자에 따라 새싹이 잘 돋아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꽃상치는 파릇파릇 새싹이 잘 돋아나는데 시금치는 그렇지 않다. 며칠 전 비가 온 뒤에 가을 햇살이 내려쪼이자 표면이 딱딱하게 굳어 시금치는 발아가 안된 것이다. 물을 주고 비닐을 덮어 보았다. 보습. 즉, 땅밑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보존하기 위해서다. 한사날 후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채소란 물을 너무 자주 줘도 안된다.
'물배추'라 해서
채소 본연의 '꼬신 맛'(구수한 맛)이
없어진다고들 한다.
김장배추 잎을 갉아먹는 배추벌레를
잡아주는 일도 요즘 해야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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