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의 팡세 (1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발열사'와 국회의사당 새벽에 무척 바람이 많이 분다. 스산하다. 엊저녁 밤 늦게까지 '신발열사' 구속적부심 결과가 궁금했는데 기각으로 나왔다. 이왕지 오늘 아침따라 생각나는 과거사 한 토막.... 나는 8, 9, 10대 국회시절 국회의원 비서로 국회 사무처소속 공무원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 1971년 태평로 서울시민회관 자리 국회에서 출발해 1979년까지 현재 여의도 의사당 건물에서 근무했다. 1975년 9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준공식날 박정희 대통령, 민복기 대법원장,정일권 국회의장이 준공 테이프를 자르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 당시 여의도는 허허벌판이었다. 윤중제 서쪽 끄트머리 양말산 자리에 의사당만 뙤똑해 황량했다. 식목일엔 의사당 경내에 대대적인 나무 심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심은 나무도 어딘가에 자라고.. 일반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비교학 개론> "박원순 서울특별시葬 반대" 국민청원 40만명 넘겨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 향년 100세 주한미군 애도 성명 "진정 그리워할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 다부동 전투 승리에 韓美동맹까지 일군 위대한 장수, 백선엽 '금형 수정'과 리콜 금형이란, '동일 규격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모체가 되는 틀'을 말한다. 정밀한 고부가치 제품일수록 금형 제작은 어렵고 투자 비용은 엄청나다. 기업에 있어서 금형은 가장 값비싼 자산이다. 부품을 계속 찍어내다 보면 금형이 닳아 다시 제작하거나 수시로 점검해서 수정을 해주어야 한다. 잘못된 금형으로 찍어낸 불량 부품 하나 때문에 겉보기에 멀쩡한 제품이 졸지에 불량품이 된다. A/S에 그치지않고 몽땅 리콜하는 사태까지 이른다. 실패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금전적 손실도 손실이려니와 회사의 이미지 실추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기업은 망한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정책을 남발하면 나라가 망한다. 국가가 망하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걸 알 때는 이미 늦었다. 돌이킬 수 없는 .. 불확실성시대에 산다는 것 밭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뙤약볕에 때론 힘들어도 기르는 작물과 더불어 있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심은 지 달포만에 내 키를 넘겨 훌쩍 자란 옥수수, 해바라기... 옥수수는 알이 차고 해바라기는 꽃이 필 것이다. 믿음직스럽고 참 정직한 녀석들이다. 며칠 전 비바람에 넘어진 옥수수를 오늘 마저 세워주었다. 말장난들. 들려오는 소리 오가는 말들이 혼란스럽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함부로 한다. 무엇이 옳고 그런지 알만 한데도 억지다. 저의가 의심스럽다. 우리 편 아니면 남이 아니라 아예 적이다. 기존 상식, 가치가 무너졌다. 나라가 어디로 가나. 정치는 국민이다. 자라는 세대는 무얼 보고 배울까. 오만함과 횡포는 오래 못간다. 논에 뜬 새벽달 귀촌 10여 년에 논길에서 보는 달은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다. 한쪽이 살핏 지워졌어도 보름을 지난지 며칠되지 않아 둥글다. 새벽 산봇길의 즐거움이 여기 있다....오늘따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낭보가 전해진 이 시간...또다른 즐거움이 있다. 경제는 돌아야 하고 기업은 살아야 한다. 고사리밭에 두 남정네 비닐하우스에서 일 하다 허리라도 한번 펼라치면서 길 건너로 댓 발자국만 떼면 고사리밭이다. 올핸 고사리를 열심히 따기로 했다. 작년에는 고사리밭에 얼씬도 하지않았다. 생각이 바뀐 것이다. 고사리밭에 가면 마음이 편하다.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 햇고사리. 꺾어도 꺾어도 한 달.. 4.15 후유증...오늘같이 밥맛 없는 날 돌이킬 수 없는 자괴감! 그리고 그들의 착각이 앞으로 얼마나 피곤하게 할까? 오늘같이 밥맛 없는 날일랑... 저녁밥상에 두릅 벙구나물 두루무침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포퓰리즘, 왜 무서운가? '백만 원 재난지원금'...아니, 국민 모두에게 '60만 원씩 월급'을 주겠다고? 무슨 돈으로... 나라야 어디로 가든 말든 코앞에 선거만 이기면 그만인가? 어떻게 해서 이런 발상이 나올까. 어쩌다가 이 지경에... 아아, 대한민국...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 국민이 원한다는데 왜 막습니까..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