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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납매와 매실 봄에 가장 먼저 핀다는 산수유보다도 먼저 피는 꽃이 납매다. 마당에 있는 납매가 이른 봄에 많은 꽃을 피워 향기마저 한껏 뽐내더니 어느날 보니 열매를 맺었다. 처음 보는 납매 열매다. 납매도 매화이니 그 열매 또한 매실일진대 어딜 찾아보아도 납매 매실에 대해서 자세한 문헌이 없..
귀촌일기- 이해할 수 없는 농협,농민은 봉이다 지난해 이맘때 농협 자재마트에서 물조리개(물조루)를 3천원 주고 하나 샀는데 이런 패션이었다. 허허 웃고 말았다. 올해도 다시 물조리개가 필요해서 또 하나 샀는데 가져와서 보니 아직도 이 모양이다. 물조리개 주둥이(꼭지)가 완전하게 잘 돌아가지않는 것도 작년이나 마찬가지다. 물..
귀촌일기- 수박,참외 밭에 시눗대 북쪽 울타리가 온통 시눗대로 처치곤란 지경인데 새삼 수박, 참외밭에 시눗대의 쓰임새가 있다는 걸 알았다. 하루가 다르게 수박과 참외의 순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유인하는데 시눗대를 잘라 순 겨드랑이 양쪽에 꽂아두면 그저그만이다. 비바람이 칠 때는 ..
귀촌일기- 앵두의 계절 앵두가 실 가, 달 가. 그토록 새콤달콤하던 앵두가 어느날 시다면 청춘이 갔다는 이야긴가요.
귀촌일기- 석류꽃 필 때 작년 이맘때 쯤 뜻밖에 허광진 군이 <서로 사랑하면 언제나 봄>이라는 이해인 수녀의 시집을 보내주었는데 오랜만에 오늘 시집을 꺼내보니 책갈피를 꽂아두었던 시가 있다. <석류의 말>이라는 시다. 석류의 말 감추려고 감추려고 애를 쓰는데도 어느새 살짝 삐져나오는 이 붉은 ..
귀촌일기- '촬영금지 구역입니다' 서울 강남 어느 유명 기업 건물에 갔다가 로비에 있는 작품이 특이해서 사진을 찍었더니 보안요원이 득달같이 달려와서 제지를 하는 것이었다. "촬영금지 구역입니다." 카메라를 압수 당하거나 찍은 사진을 지우라는 말 듣지 않은 것 다행으로 생각하고 총총히 건물을 빠져나왔기에 그나..
귀촌일기- 배나무 적과
귀촌일기- 석가 탄신일이 로즈 데이? 동창을 열면 이팝나무 꽃이 한참 나를 즐겁게 하더니. 장미가...이젠. 5월이 장미의 계절이라고? 빨간 장미 – 열정흰 장미 – 존경 노랑 장미 – 질투 분홍 장미 – 행복한 사랑 주황 장미 – 첫사랑의 고백검은 장미 – 당신은 나의 것보라색 장미 – 영원한 사랑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