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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2043)
귀촌일기- 좌향 좌! 앞으로 갓! 박의 행진 처마 밑에서 좌향 좌. 당당하고 늠름하다. 박의 행진은 오늘도 계속된다. 이제 남은 일은... 달 밝은 밤 그 어느날. 하얀 박꽃부터 피어야지...
귀촌일기- 어느 귀촌 부부의 매실 따기 매실 따기 첫날. 덥다. 매실 따는 날은 수박 먹는 날.
귀촌일기- 빗물 새는 컨테이너 박스 지붕 씌우기 우리 집 컨테이너 박스는 서재다. 흔히 말하는 컨테이너 박스가 아니다. 애당초 가져올 때부터 별도 제작이라는 명목으로 돈이 좀 들어갔다. 단열 겸 보온재도 두배로 넣고 바닥에는 전기 장판을 깐데다 내장재도 꽤나 신경을 써서, 10년 전 그 때 수준으로 보면 예사롭지않게 만든 물건이..
팔봉산 감자축제,올해가 13회 째라네요! 20미리 쯤 온다던 비는 체면치레 몇 방울로 그쳤다. 푹푹 찌는 날씨에 쑥숙 자란다. 가지,토마토,박,호박이 그렇고 모르긴몰라도 오이는 하루 밤새 10센티는 컸다. 키 채소만 그런게 아니라 땅밑 알 채소도 마찬가지다. 마늘,양파가 비대기에 접어들었다. 마늘쫑 올라오고 양파 꽃은 진즉 ..
귀촌일기- 제일 부지런한 농사꾼의 하루 우리집은 3면이 길이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밭에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다 안다. 나도 경운기 건 트랙터로 지나가든 누구인지 다 안다. 오갈 때마다 밭에 있는 나를 보고선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지런한 농부'라고 다들 찬탄해마지않는다. 하루이틀에 나온 얘기가 아니라서 이젠 나..
귀촌일기- 손자의 줄행랑 호박 모종 심고... 가지에 물도 주고. '자, 피망 심자' 했더니 줄행랑(?)
귀촌일기- 광배근 통증과 물리치료 어쩌다 가끔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근육통으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광배근이다. 사흘 전, 마디 호박을 심기 위해 비닐 멀칭작업을 했다. 바로 이 순간이다. '쩍'하는 소리가 왼쪽 등 뒤에서 들리는 듯 하더니 통증이 왔다. 검정 비닐롤이 이 날 따라 특별..
귀촌일기- 채마밭, 잡초 좀 뽑아주세요 쌈채소 채마밭이다. 뽑아도 뽑아도 잡초가 난다. 잡초를 뽑아보세요. 잡초를 아시겠어요? 잡초는, 주위의 식물과 닮아 시선을 혼란시킨다. 빛깔 때깔이 고와서 탐스럽다. 뿌리가 튼튼하여 잘 뽑히지않고 끈질기다. 잡초같은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