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2043)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자를 캐며... 땅이 따뜻하다, 흙이 부드럽다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있다. 감자를 캔다. 땅이 따뜻하다. 흙이 부드럽다. 귀촌의 하루- 해는 길고, 할 일은 많다 해는 한껏 북으로 밀려 올라왔다. 동쪽이라지만 북쪽에서 해가 뜨고 서쪽이지만 북쪽으로 해가 진다. 하지를 갓지난 지금이야말로 하루해가 길기만 하다. 드디어 장마전선이 나타나 제주도 근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데 언제 어떻게 갑자기 들이닥칠 지 알 수 없다. 가뭄 가뭄 하다.. 복분자 술, 매실주 담그는 사연 올해도 고창에서 복분자가 왔다. 6월15일 전후의 첫물이 제일 좋단다. 기분좋게 복분자 술을 담근다. 담그는데 이틀 걸린다. 매실 따기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수확은 며칠 뒤다. 일단 두 독에 매실주를 담갔다. 이젠 앵두주가 남았다. 해마다 과일주를 담그며 계절을 안다. 그래도 나는 막.. 이전 1 ··· 253 254 255 2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