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드디어 박이 열렸다 농작물을 심고나면 유달리 기다려지는 게있다. 해마다 박이 그렇다. 기다리던 박이 열렸다. 처마밑이다. 말이 대박이지 놀부박이냐 흥부박이냐 그저 그렇게 소담스레 하나 잘 익어줬으면 하는 바람 뿐. 디트로이트다크레드 비트, 그 색깔의 신비함에 대하여 비트의 뿌리를 자르면 절로 퍼지며 우러나오는 색깔에 놀란다. 흔히 말하는 선홍색이다. 자연은 무슨 힘으로 이런 빛깔을 만들어낼 수 있을가. 비트를 올해 처음 재배해보았다. 디트로이트다크레드라는 품종이다. 며칠 전에 모종을 심은 콜라비와 비슷하다. 서양에서 온 채소들은 아직 .. 귀촌일기- 쇠비름 나물, 오늘 선입견을 깨다 채마밭을 다녀오는 길이다. 오늘은 마음을 먹고 담아오는 풀이 있다. 쇠비름. 밭 여기저기에 쇠비름 천지다. 농사에 가장 거추장스런 잡초의 대명사 중에 하나다. 이른 새벽 대파밭을 매다 나온 쇠비름을 모았다. 나물을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쇠비름 먹기 첫 도전이다. 어릴 적부터 참비.. 귀촌일기- 태안 꿈땅 갤러리 초대전에 유화 3점 출품하다 태안읍내 꿈땅 갤러리 4인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유화 3점이다. 8월 한달동안 전시된다. <속보>주황 파프리카, 드디어 본색 드러내다 너는 뭐하냐. 주황파프리카 맞냐. 옆에 있는 빨강파프리카를 볼 때마다 생각했다. 오늘 새벽에 넌즈시 드러낸 자태. 주황파프리카가 맞다. 졸갑스러웠던 어제가 부끄럽구나. 기특한지고... 갈등...파프리카를 어찌할꼬! 보고 즐겨야 하나 먹어치워야 하나 이것이 문제로다. 귀촌일기- 박꽃은 아니피고 호박꽃만 처마 아래 꽃 소식 없는 박. 호박 밭에는 호박꽃만. 호박꽃이 피니 호박이 연다. 귀촌일기- 청국장 끓이기, 남자라고 못하나요 무슨 기계인지 얼마 전 집사람이 하나 샀다. 야구르트도 만들고 하더니 이번에는 청국장을 만들겠단다. 그동안 수없이 도전했으나 옛방식대로 만드는데 실패했기에 한쪽 귀로 흘려들었다. 드디어 첫 작품이 나왔다. 서울에 볼 일이 있어 갔다와서 끓이겠단다. 청국장 끓이기. 남자라고 ..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