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마밭을 다녀오는 길이다.
오늘은 마음을 먹고 담아오는 풀이 있다.
쇠비름.
밭 여기저기에 쇠비름 천지다.
농사에 가장 거추장스런 잡초의 대명사 중에 하나다.
이른 새벽 대파밭을 매다 나온 쇠비름을 모았다.
나물을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쇠비름 먹기 첫 도전이다.
어릴 적부터 참비름은 먹었어도 쇠비름은 먹은 기억이 없다.
그동안 쇠비름은 왠지 께름칙했다.
쇠비름 나물.
맛있네.
쇠비름을 몰라보아도 한참 몰라보았다.
알고보니 쇠비름은 만병통치 약초다.
'귀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드디어 박이 열렸다 (0) | 2013.08.10 |
---|---|
디트로이트다크레드 비트, 그 색깔의 신비함에 대하여 (0) | 2013.08.07 |
귀촌일기- 태안 꿈땅 갤러리 초대전에 유화 3점 출품하다 (0) | 2013.08.03 |
<속보>주황 파프리카, 드디어 본색 드러내다 (0) | 2013.08.02 |
갈등...파프리카를 어찌할꼬! (0) | 201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