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6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흰고구마가 있다더니...맛은 어떨가 고구마를 캐고 있다. 땅 속에서 흰고구마가 나왔다. 귀촌 고구마 농사 10년에 흰고구마는 처음이다. 글쎄,맛은 어떨가. 귀촌일기- (상치 재배) 비닐하우스와 노지는 어떻게 다른가 -환경이 본성을 지배한다. 이렇게 말한다면 틀린 말일까. 9월19일 적치마 상치의 씨앗을 뿌려 모종이 되었다. 10월 9일 비닐하우스와 노지 두 곳에 나누어 심었다. 비닐하우스 안 노지 이렇게 다르다. 비닐하우스 웃자랐다. 잎을 따주지않으면 곧 마른다. 누가 적치마상치라 불러줄 가. 노지.. 귀촌일기- 독감이여 안녕! 독감백신 접종하는 날은 축제일? 독감예방 백신 접종하는 날. 태안군 군민체육관 24일, 25일 이틀. 지금까지 읍 면 단위로 지역보건소에서 시행했으나 올핸 장소를 일원화했다. 첫날 이른 시간인데도 북적인다. 군수를 비롯하여 알듯 모를듯한 관내 유지들이 총출동하여 줄줄이 서서 어르신들의 행차를 문 앞에서 정중히 .. 귀촌일기- 해는 짧고 할일은 많다,마늘,양파 심고 토란대 말리고 정말 좋은 가을 날씨다. 하늘은 높아가고 해는 짧아진다. 노는 사람 놀기 좋고 일하는 사람 일 하기 딱 그만이다. 땀이 덜나서도 좋다. 한때 창공을 훨훨 날던 나비도 형색이 초췌한데다 볕바라기에 빠져서 움직임마저 굼뜨다. 아침나절에는 하우스 안에서 꾸들꾸들 마른 토란대를 깠다. .. 귀촌일기- 맷돌은 맷돌끼리...돌지않는 맷돌 맷돌 옆에 맷돌호박이냐, 맷돌호박 옆에 맷돌이냐. 우리집 맷돌은 어처구니 없는 맷돌입니다. 그러나 맷돌은 맷돌끼리. 어처구니란, 맷돌 손잡이를 말하기도 합니다. 지는 해,뜨는 해... 백지 한장 차이 어느 편이 좋으세요? 오늘도 팔봉산 동쪽 하늘보다 지는 해 이화산 서쪽 노을이 더 붉더라. 귀촌일기- 우리집표 남도갓 김치를 먹게되는 사연 갓을 솎았다. 남도갓이다. 많이 자랐다. 그동안 몇번 솎아내긴 했으나 갓김치를 담그기에는 어렸다. 안팎에서 손길이 가니 때이른 갓김치가 되었다. 나는 늘 하던 말버릇대로 조선팔도에 하나뿐인 우리집표 갓김치라고... 말했다. 귀촌일기- 이른 아침 마을버스 타고 읍내 가다 '아저씨가 왠일이유? 버스를?...' 다음 정류장에서 탄 윤태네 할머니가 나를 돌아보며 무슨 일로 버스를 탔는지 궁금해 한다. '어, 김 사장도 탔네!' 2구에서 탄 김종일 어른이 나를 보자 반갑게 말을 건다. 문 옆에 앉았던 관계로 서너번 무거운 짐을 들어올려 도와주는 차장 노릇은 불가피..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