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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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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57점 4월 29일부터 오늘까지 꼭 100일이다. 최 면장님 -태안군 남면 면장을 지내셨기에- 의 권고로 팔봉산 둘레길 5 키로를 걷기 시작한 지 오늘로 100일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곡우가 지난 그날부터 입하,소만,망종,하지를 지나고 소서,대서, 입추를 지났다. 쌀쌀하고, 바람불고, 비가 와도 오늘같..
귀촌일기- 오동잎, 벽오동 그리고... 어제 안면도 승언리 마을을 걷다가 금방이라도 푸른 물이 뚝 뚝 떨어질 것 만 같은 벽오동을 만났다. 오늘 팔봉산 둘레길의 오동잎은 가을을 알고 떨어지는데. 여름 한철 매미 쓰르라미가 봄 가을을 알 가.
귀촌일기- 사람 사는 재미...팔봉산 카크 다글러스 열시 전후 아침 시간. 운동 삼아 팔봉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한 지 백일이 되어 간다. 양길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올라가서 돌아 내려오면 50분이다. 대략 4키로. 오늘 아침엘랑 '팔봉산 카크 다글러스'의 눈에 내가 띄었다. 장사 하는 가게라 될 수 있으면 폐스럽지 않게 눈에 안띄게 조용히..
팔봉산 둘레길의 나리꽃 오늘도 걷는 팔봉산 둘레길에서 나리꽃을 보았다. 우리집 대문에 첫 백합이 피었다. 신품종 노랑백합이라며 올봄에 몇 뿌리를 반장님이 주신 건데 그다지 노란색이 나지않는 것 같다.
귀촌일기- 잡초 엉겅퀴를 알고 보니... 한 마리가 먼저 날아와 머리를 박고서 정신없이 꿀을 따고 있는데 다른 벌들이 연신 날아든다. 엉겅퀴 꽃. 엉경퀴는 종류에 따라 모양새와 꽃 피는 시기가 다르기는 하나 요즘 한창 꽃이 피는 야생초다. 우리 주변에 흔하디 흔하다. 우리집 매실나무 아래 밭둑에도 많다. 엉겅퀴는 나에게 ..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을 걸었다 팔봉산 중턱의 임도가 팔봉산 둘레길이다. 전신운동에 걷는 것 만큼 좋은 게 없다는 마누라를 따라서 보디 가드인 지, 운전기사인 지 모르는 신분으로 팔봉산 둘레길을 더러 간 적은 있지만 내 발로 나혼자 찾아간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팔봉산. 내일 모레가 오월이라 일찌감치 신록의 ..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가을 팔봉산 산복 둘레길을 걸었다. 가을이 온 듯 아니온 듯. 저만치에 왔다. 다만, 내가 너의 이름을 모를 뿐. 네 이름이 없는 건 아닐 것이다. 야생화. 꽃만 꽃이더냐. 가을엔 모두 꽃이다.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소나무 설명서 내가 그대 이름을 모를뿐.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꽃은 피고 꽃은 진다. 접시 돌리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추석날 저녁 무렵의 팔봉산 둘레길은 조용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은 줄져 찾아오는데 5분 거리에 사는 사람이 되레 자주 못오는 이유는 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