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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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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말 타는 여인들 靜과 動. 오늘 팔봉산 둘레길에서... 닷새 뒤면 동지. 동지만 지나면 봄이다.
귀촌일기- 첫눈이 뭐길래 이른 아침에 마당을 내다보니... 서해안에 엄청나게 내릴거라던 눈은 말뿐, 뿌리다 말았다. 어쨌거나 첫눈. 팔봉산 둘레길을 걸었다. 산허리 곳곳에 눈이 남아있는 곳은 남아있고 없는 곳은 없고. 바람은 불고 춥다.
귀촌일기- 겨울로 가는 팔봉산 둘레길에서 봄에 신록, 여름이면 녹음. 가을 되어 단풍이 든 산. 아름답다. 팔봉산 둘레길. 지난 여름 한창 더울 때 걷고 오늘, 꼭 넉 달 만에 다시 찾았다. 어젯 밤 내린 비에 마저 떨어져 내린 낙엽. 산세가 드러난다. 겨울 산은 투박하다. 태초에 그 모습 있는 그대로다.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史野'. ..
귀촌일기- 부부, 따로 걷다 올핸 먹고 하는 일이 걷기 같다. 나는 하루에 서너 번 걷는다. 새벽과 오전, 오후. 걸음 수로 셈 하자면 대충 만 보. 시간으론 합해서 두어시간. 거리로는 6, 7 키로다. 몇 번 중에 한번, 오후 다섯 시는 집사람과 같이 걷는다. 변화를 준답시고 가끔은 팔봉산 둘레길을 찾기도 하나 주차장까..
귀촌일기- 새벽 5시의 마을 풍경 어둑어둑 할 때 문밖을 나서지 않으면 그나마 걷기운동을 못한다. 팔봉산 둘레길을 당분간 줄였기에 5천 보 될까 말까다. 솔밭길로 바로 가던 아침운동을 오늘은 처음으로 마을 안길을 질러 앞뜰을 다녀왔다. 다들 바쁘다. 가로등 불빛 아래 들깨 타작을 하는 손 영감 내외. 물통 싣고 나..
귀촌일기- 피서(1/2) 올 더위는 가히 유별나다. 하루 두세 번 하던 걷기를 어제부터 줄였다. 아침나절에 앞뜰 농롯길까지 나가던 걸 그늘로 된 솔밭길로 끝내고, 오후 팔봉산 둘레길은 붙볕이 수꿈해질 때까지 당분간 쉴 참이다. 더울수록 덥다 덥다 하는 생각을 없애라지만 도인 군자가 아닌 이상 어디 그게 ..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여름 생각과 달리 팔봉산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오후 2시 한창 뜨거운 시간. 그래도 그렇지, 주말이면 북적대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나. 언제나 여름은 덥다. 산은 시원하다.
귀촌일기- 첫 외출...팔봉산 둘레길을 그동안 앞뜰, 솔밭 오솔길 걸으며 다리에 힘 올린 거 시험도 할 겸 퇴원 후 첫 외출이다. 운전면허 처음 딴 것처럼... 운전대를 잡고서 팔봉산에 가서 둘레길을 걸었다. 석달 만에 걷는 둘레길. 양길리 터줏대감 '팔봉산 카크 다글러스'도 만나고... 팔봉산은 이제 막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