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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57점






4월 29일부터 오늘까지 

꼭 100일이다.


최 면장님 -태안군 남면 면장을 지내셨기에- 의 권고로 

팔봉산 둘레길 5 키로를 걷기 시작한 지 오늘로 

100일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곡우가 지난 그날부터 

입하,소만,망종,하지를 지나고 소서,대서, 

입추를 지났다.






쌀쌀하고, 바람불고, 비가 와도

오늘같이 삼복 뙤약볕 아래서도

열심히 걸었다.


갈가 말가 하다 기어코 

가기도 했다.







갈 때마다 둘레길 반환점에 

돌멩이 하나 씩 얹져두었는데

오늘 세어보니 

57개.


57%.

5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