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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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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뻐꾸기가 터불이하더니 비가 온다 온세상이 늘어질대로 늘어졌다. 눅눅한 햇살이 지열을 잦아올린다. 숨이 턱 막혔다. 바람 한점 없다. 움직이면 땀이 난다. 곧 삼복이다. 뻐꾸기가 숨가쁘다. 그렇게 찌더니 비가 오네.
귀촌일기- 바람은 불어도 매실은 익는다 바람아 불어라. 매실은 익는다.
귀촌일기- 농심에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비가 올듯 말듯 하다가 안오는 날이 더 많은 충청도 날씨다. 오늘은 아니다. 토란을 심고 있는데 빗방울 몇개가 떨어지는가 싶더니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멀리서 뇌성도 들린다. 태풍이 올라오다 일본으로 빠졌다는데 그 여파인가. 하우스 안으로 쫒겨 들어왔다. 야콘 모..
귀촌일기- 앞뜰 풍경 태풍이라는데. 사뿐히 비는 내리고. 나는 그림을 그렸다. 비 그치면 완성되려나. 수로가 있는 알뜰 풍경.
귀촌일기- 고추를 열심히 따는 이유는?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영향으로 서해중부 전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특히 서해안은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급 ..
귀촌일기- 이상한 장마,족보에 없는 장마,돌장마 장마가 올라온다는 '관상대' 예보대로 비가 내렸다. 제대로 비가 왔나 하면, 아니고, 아니다 하기엔 하루낮 하룻밤 비가 내리긴 내렸다. 기상학 지식이 없어 대놓고 말 할 수 없으나 느닷없이 태풍 소리만 들려올 뿐, 고온다습한 열대성 저기압이 어쩌구저쩌구... 흔히 들어온 장마전선이 ..
귀촌일기- 아 가을인가봐, 김장배추 모종을... 비가 오락가락 할거란 일기예보가 있었다. 태풍 하나가 올라온다는데 방송에서 호들갑을 떨지않는 걸로 보아 일본 아니면 중국으로 빠지는 모양이다. 오늘 하루 종일 흐리다. 따지고 보면 이런 날이 좋은 날이다. 가을 뙤약볕이 무섭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안다. 모종도 안다. 더위가 한풀 ..
귀촌일기- 야콘 캐는 날, 농사란 이런 것이야! 오늘 야콘을 캤다. 엊그제 내린 비에 아직 땅이 질어서 예닐곱 포기를 먼저 캐 보았다. 씨알이 어떨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굵다. 작년에는 야콘을 심지않았다. 재작년, 야콘을 처음 심어본 해에 작황이 신통치않았기 때문이다. 한창 키가 자랄 때 곤파스 태풍이 넘어뜨려 결딴을 낸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