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안농협

(35)
귀촌일기- 농협 출자금 4.92% 배당 받는 날 오늘은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결산 운영공개> 날이다. 조합원수: 2.406명 출자금: 108억원 총자산: 2.566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 배당금: 12억원 2014년 태안농협 사업 실적보고서에 나타난 숫자들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관심은 배당금이다. 조합원 개인별로 나눠주는 통지서에는 각..
귀촌일기- 돈,돈이란 무엇인가? 모종시장이 섰다. 김장배추 모종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판에 8.000원. 덩달아 안오르는 게 없는데 작년 그 값에 안도하며 꼬깃꼬깃 접고 접어 볼끈 쥐고 온 만원짜리 한장을 선뜻 내놓는 손길로 보아 흰머리 할머니 얼굴이야 보나마나 절로 활짝 펴였다. 단골 모종아지매의 전대는 착실히 ..
귀촌일기- 농협카드 안받는다는 농협이 농협인가 한다한다 하면서 차일피일 늦어지는 일이 또 하나 있었다. 배나무에 열린 배. 이맘 때 쯤엔 배봉투를 씌워주어야 한다. 오전내내 매실을 따다말고 점심 직후에 짬을 내 배 봉투 사러 서산에 있는 농협 농자재 마트에 갔다. 태안에 거주하는 사람이 멀리 서산까지 달려간 건, 태안 농협에서..
귀촌일기- '돈 달라'는 비닐하우스와 농협 선물권 우편 집배원이 굳이 나를 찾는다. 이맘때 쯤 농협에서 보내오는 우편물이라면 열어보지 않아도 무엇이 들었는지 이젠 척 안다. 하우스 비닐이 며칠 전 마파람에 찢어져 하늘이 드러났다. 지난 해부터 갈라터져도 그냥저냥 넘어왔었다. 하우스도 끝내 돈 달라 하네. 모두가 세월이다.
귀촌일기- 김장 하세요,농협에서 온 택배 태안 농협이 조합원에게 주는 계절 선물이 있다. 맞다! 이 소포가 오면 김장철이다. 다음다음 주에나 해볼 가. 김장을... 오늘 아침에 둘이 앉아 대충 입을 맞춰놓았다.
귀촌일기- 농협 상품권,나는 일년에 두번 농협 조합원이 된다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 한통을 전해주고 갔다. 태안 농협에서 보내온 것이다. 이맘 때쯤 우편물이 오면 대충 내용을 안다. 일년에 두번 설,추석이 되면 내가 농협 조합원이라는 걸 깨우쳐준다. 열어보니 구구절절 인사말보다 역시 상품권 몇장이 먼저 손에 잡힌다. 만원짜리 석장. 작년..
귀촌일기- 예취기 수리, 그 때 참 황당했다 예취기 이야기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에 가동할 때마다 예취기가 애를 먹였다. 무겁기도 하거니와 평소에도 시동걸 때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몇년 동안 온갖 인내를 동원하여 그냥저냥 사용했었다. 결국 작년 봄에 국내 K사 예취기를 버리고 주위의 권유로 M사 액화가스 ..
귀촌일기- 나는 농민이다(3) 농협 출자금의 첫 배당 며칠 전 2012년도 배당지급 통지서가 날아왔다. 작년 7월30일에 태안농협에 출자한 출자금에 대한 배당이다. 묵직한 생활용품 세트 소포도 하나 딸렸다. 처음 받아보는 배당이어서 통지서의 용어들이 알듯말듯 생소했다. 오늘 읍내 나간 김에 농협에 들러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