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 한통을 전해주고 갔다.
태안 농협에서 보내온 것이다.
이맘 때쯤 우편물이 오면 대충 내용을 안다.
일년에 두번
설,추석이 되면 내가 농협 조합원이라는 걸 깨우쳐준다.
열어보니 구구절절 인사말보다 역시 상품권 몇장이 먼저 손에 잡힌다.
만원짜리 석장.
작년에는 다섯 장이었는데 올해는 왜 줄어들었을 가.
혹시 농협 경영상태가 어려워진 걸가.
이젠 별별 걱정을 다하는 나는
성실한 농협 조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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