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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배수진,김장배추 모종이 무섭긴 무섭군그래

 

 

 

 

 

 

 

 

가을 소리가 난지 오래다.

모종시장에서 김장배추 모종이 선을 보인게 보름이 넘었다.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

김장배추 심을 자리가 워낙 잡초로 덮여있어 실은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 시장에 가봤더니 김장배추 모종도 이제 슬슬 끝물로 접어든다.

 

이거 안되겠다싶어 그 자리에서 모종 두 판을 샀다.

집으로 가져와 우선 평석 위에 얹여놓고 물을 주었다.

 

여기서 대기다.

 

 

 

 

김장 배추 모종을 생각하니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가지,파프리카,대파 심었던 자리의 잡초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배수의 진이냐, 벼락치기 숙제하기냐.

 

일단 팔을 걷어붙이고보니 밭 모양새가 드러난다.

 

오늘은 여기까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배추모종이

무섭긴 무섭군그래.'

 

갑자기 뒷통수가 가렵다.